HBM(High Bandwidth Memory)은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으로, 기존 메모리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수 배 빠른 고대역폭 메모리입니다. 2025년 AI 서버 수요 폭발과 함께 HBM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반도체 업계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2025년 연간 실적: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SK하이닉스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97조 1,467억 원, 영업이익 47조 2,063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49%에 달하며, 순이익은 42조 9,479억 원(순이익률 44%)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4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 47%, 영업이익 101%, 순이익 117% 각각 증가한 수치입니다.
분기별 실적 추이
2025년 3분기 기준 매출 24조 4,000억 원, 영업이익 11조 3,000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4분기에는 HBM4 본격 공급과 함께 추가 성장이 예상됩니다.
2024년 대비 성장률
2024년에는 매출 66조 1,930억 원, 영업이익 23조 4,673억 원을 기록해 당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2025년에는 이 기록을 불과 1년 만에 뛰어넘으며 매출은 1.5배,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사상 첫 추월
SK하이닉스의 2025년 영업이익 47조 2,063억 원은 삼성전자의 잠정 영업이익 45조 5,300억 원을 앞서는 수치입니다. 연간 영업이익 기준으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추월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격차 발생 원인
두 기업의 격차는 HBM 시장 점유율에서 비롯됩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SK하이닉스의 HBM 점유율은 69%였던 반면, 삼성전자는 13%에 불과했습니다. 3분기에도 SK하이닉스 57%, 삼성전자 22%로 35%p 차이를 유지했습니다.
SK하이닉스 DS부문과 삼성전자 DS부문의 영업이익 차이는 약 20조 원에 달합니다. 삼성전자 DS부문 영업이익은 약 23조 원으로 추정되며, SK하이닉스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HBM 매출 2배 성장, AI 반도체 시장 선점
HBM3E는 현재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최신 세대 HBM으로,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습니다. 2025년 D램 부문에서 HBM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의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HBM 수익 구조
SK하이닉스의 D램 출하량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대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이 HBM 판매에서 발생합니다.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한 전략이 수익성 극대화로 이어진 것입니다.
HBM4 양산 시작
SK하이닉스는 2025년 9월 업계 최초로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HBM3E와 HBM4를 동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계 유일 기업으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루빈(Rubin) 플랫폼에도 HBM4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매출 3위 달성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2024년 매출 606억 4,000만 달러(약 89조 4,197억 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37.2%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 3위에 올랐습니다.
재무 건전성 개선
2024년 말 기준 SK하이닉스의 현금성 자산은 14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5조 2,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차입금은 22조 7,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6조 8,000억 원 감소했으며, 차입금 비율과 순차입금 비율도 각각 31%와 12%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2026년 전망: 영업이익 100조 원 시대 개막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의 2026년 실적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2026년 매출액 180조 9,000억 원(전년 대비 87% 증가), 영업이익 112조 원(147% 증가)을 전망했습니다.
주요 증권사 목표주가
목표주가는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기업의 적정 가치를 분석해 제시하는 주가 수준입니다.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30만 원으로 제시했으며, 하나증권과 맥쿼리는 112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맥쿼리는 SK하이닉스를 최선호주(Marquee Buy list)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UBS 전망
UBS는 SK하이닉스의 2026년 매출 189조 6,260억 원, 영업이익 124조 5,340억 원을 전망하며, 전년 대비 각각 97.4%, 177.7%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루빈 플랫폼에 탑재될 HBM4 시장에서도 SK하이닉스가 약 70%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주의 사항
다만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가 2026년에 정점을 찍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AI 반도체 투자 사이클의 반전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SK하이닉스의 2025년 영업이익은 얼마인가요?
SK하이닉스의 2025년 영업이익은 47조 2,063억 원입니다. 영업이익률은 49%에 달하며, 전년 대비 101% 증가한 수치입니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추월한 것이 처음인가요?
연간 영업이익 기준으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추월한 것은 2025년이 사상 처음입니다. SK하이닉스 47조 2,063억 원, 삼성전자 잠정 45조 5,300억 원으로 약 1조 7,000억 원 차이가 났습니다.
HBM이 SK하이닉스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인가요?
D램 출하량 기준으로 HBM 비중은 20%대이지만,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이 HBM 판매에서 발생합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의 수익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SK하이닉스의 HBM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얼마인가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 2025년 2분기 HBM 출하량 점유율 62%, 3분기 매출 기준 57%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22%)와 35%p 이상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2026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은 어떻게 되나요?
증권사별로 100조 원에서 124조 원 사이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 112조 원, 대신증권 100조 7,760억 원, UBS 124조 5,340억 원 등 대부분 100조 원 이상을 예상합니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 얼마인가요?
2026년 1월 기준 주요 증권사 목표주가는 삼성증권 130만 원, 하나증권 112만 원, 맥쿼리 112만 원, SK증권 100만 원 등입니다. 대부분 100만 원 이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주주환원 정책은 어떻게 되나요?
2025년 실적을 기반으로 배당금을 25% 인상해 연 1조 원 규모로 확대했습니다. 2조 원대 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단행했습니다.
마무리
SK하이닉스는 2025년 매출 97조 원, 영업이익 47조 원을 달성하며 사상 첫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추월이라는 역사적 기록을 세웠습니다. HBM 시장 선점과 AI 반도체 수요 폭발이 핵심 동력이었으며, 2026년에는 영업이익 100조 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반도체 사이클의 특성상 2026년 이후 변동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투자 결정 시에는 HBM 시장 경쟁 심화, AI 투자 사이클 변화 등 리스크 요인도 함께 고려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