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밸류업 전략 본격화: 저PBR 우량주 집중 매수

2026년 들어 국민연금이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주식에 집중 투자하며 밸류업 정책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2025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기금은 1,473조 원으로, 지난해 말 1,213조 원 대비 약 260조 원(21.4%) 증가했으며, 국내주식 비중은 47.1%에 달합니다.

저PBR 투자 전략의 핵심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1배 미만이면 주가가 기업의 순자산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PBR이 낮은 기업들이 주주 환원 및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시장에서 적정 가치를 인정받도록 유도하는 정책입니다.

2025년 12월 금융지주사 밸류업 현황

국내 금융지주사들은 밸류업 프로그램 기조에 맞춰 총주주환원율 40~50% 목표를 제시하며 적극적인 주가 부양에 나서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바탕으로 대규모 배당 여력을 갖춘 은행 및 금융지주사는 대표적인 저PBR 섹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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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주요 저PBR 보유 종목

지분율 10% 이상 보유 종목 37개

2025년 3월 기준, 국민연금이 지분율 10% 이상을 보유한 종목은 총 37개이며, 이 중 8개 종목은 지분율이 13%를 초과합니다.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이수페타시스(13.86%)입니다.

지분율 구간 주요 종목
13% 이상 이수페타시스(13.86%),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13.58%), 삼성증권(13.5%), 한국콜마(13.48%), 대상(13.44%), 코스맥스(13.36%), 키움증권(13.14%)
12~13% 효성중공업(12.83%), CJ(12.72%), 이마트(12.71%), LS(12.67%), 케이씨씨(12.49%), 한국투자금융지주(12.12%)
11~12% 현대백화점(11.76%), CJ제일제당(11.69%), 디엘이앤씨(11.68%), 세아제강지주(11.48%), 신세계(11.39%), 금호석유화학(11.11%)
10~11% 대웅제약(10.93%), 농심(10.89%), 삼성전기(10.62%), 한화엔진(10.6%), 영원무역(10.4%), 한미약품(10.2%)

지주사 집중 투자

SK(PBR 0.37배), LG(0.39배), 한화(0.45배) 등 주요 지주사의 PBR은 대부분 1배를 밑돌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LG 주식을 1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으며, SK, 한화, 삼성물산 주식도 적극 매수하고 있습니다. 2026년 코스피의 레벨업을 주도할 잠재력이 높은 POSCO홀딩스도 핵심 수혜주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 집중 매수, AI 관련주는 조정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신규 매수

국민연금은 2025년 말 반도체 소부장 섹터를 중심으로 신규 매수 및 지분 확대에 나섰습니다. 2025년 1월 2일(연초 첫 거래일) 대량보유 신고는 105건이었으며, 이 중 45개 종목이 신규 편입 또는 지분율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 신규 편입 종목: 하나머티리얼즈(5.01%), 코리아써키트(5.05%), 케이씨(5.00%), 테크윙(4.06%), 브이엠(5.05%), 두산테스나(5.15%), 해성디에스(7.19%)
  • 지분 확대 종목: 삼성전기(9.91%→10.92%), LG이노텍(8.43%→9.46%), 유진테크(5.01%→6.02%), 아이에스씨(5.15%→6.16%), 티이에스(6.11%→8.43%)

반도체 소부장 투자는 AI 고성능 반도체 확산에 따른 테스트·패키징 등 후공정의 중요성 증대와, 글로벌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으로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실적 가시성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반도체 소부장 투자 상세 보기

일부 AI 관련주 및 소비재 비중 조정

반도체 소부장 투자 확대와 대조적으로, 이마트, 농심, 아모레퍼시픽홀딩스, JYP엔터테인먼트, 대한항공 등 기존 보유 종목의 지분은 감소했습니다. 이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정에서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비중 조정으로, 전망과는 크게 상관없이 매도 또는 매수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투자 운용 전략

자산 배분 목표

국민연금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주식 55%, 채권 30%, 대체투자 15%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5년 12월 기준 실제 구성은 주식 47.1%, 채권 36.0%, 대체투자 17.1%로 집계되었습니다.

기금운용본부는 기금의 안정적인 성과 제고와 위험 분산을 위하여 국내채권의 비중을 축소하고, 해외투자 및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등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치투자 기반 장기투자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는 내재가치가 우량한 종목 발굴을 통한 장기투자를 지향합니다. 2025년 10월 말 국내주식 투자 규모는 255.4조 원으로, 기금적립금의 17.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많은 지주사, 건설, 유통, 증권 업종의 저PBR 종목들이 국민연금의 주요 투자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개인 투자자를 위한 저PBR 투자 전략

종목 선정 핵심 기준

PBR이 낮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투자 대상은 아닙니다. PBR이 낮으면서도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높은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핵심 전략입니다.

  • PBR 1배 미만: 기업의 순자산 가치보다 주가가 낮게 평가된 상태
  • ROE 10% 이상: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
  • 배당 정책: 총주주환원율 40% 이상을 목표로 하는 기업
  • 지배구조 개선: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공식 선언한 기업

투자 시 유의사항

저PBR 주식은 가치주 투자 전략의 핵심이지만, 일부 기업은 실적 부진이나 산업 구조적 문제로 PBR이 낮을 수 있습니다. 기업의 재무제표, 영업이익률, 부채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진짜 저평가 종목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주의: 상장폐지 리스크

극단적으로 낮은 PBR(0.1배 미만)은 기업의 존속 자체가 위험할 수 있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과도하게 낮은 PBR 종목보다는 0.5~0.8배 수준의 건전한 저평가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국민연금이 저PBR 주식을 집중 매수하는 이유는?

밸류업 정책에 따라 저평가된 우량 기업들이 주주 환원을 확대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면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금융지주사와 대형 지주사들은 총주주환원율 40~50%를 목표로 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됩니다.

반도체 소부장 투자가 늘어난 배경은?

AI 고성능 반도체 확산에 따른 테스트·패키징 등 후공정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글로벌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으로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실적 가시성이 개선되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기, LG이노텍 등 주요 기업의 지분도 확대되었습니다.

개인 투자자도 국민연금 전략을 따라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국민연금 포트폴리오는 공개되어 있으며, 지분율 10% 이상 보유 종목을 참고하여 저PBR·고ROE 기업을 선별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국민연금은 장기투자를 전제로 하므로, 단기 수익보다는 3~5년 이상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요 수혜 섹터는?

금융(은행, 증권, 보험), 지주사(SK, LG, 한화, POSCO홀딩스), 건설, 유통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 섹터는 PBR 1배 미만이면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배당 여력을 갖추고 있어 밸류업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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