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겨울 바다의 고요함, 안면도에서 만나는 7가지 힐링 여행지

차가운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오히려 안면도는 더욱 특별해집니다. 한국에서 6번째로 큰 섬인 안면도는 총 59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6개만이 유인도입니다. 여름 피서객이 떠난 뒤 고즈넉해진 해변과 100년 된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사색에 잠기기 좋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느지막이 일어나 천천히 시간을 보내는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겨울 안면도만 한 곳이 없습니다.

서해안 3대 낙조 명소, 꽃지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은 안면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해수욕장입니다. 백사장이 넓고 울창한 소나무 숲이 둘러싸고 있어 경관과 공기 모두 뛰어납니다. 특히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붉게 떨어지는 태양이 만들어내는 낙조 풍경은 서해안에서 꼭 봐야 하는 3대 장관으로 꼽히며, 한국관광 100선에 매번 선정될 만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여행지입니다.

운여해변의 솔섬

태안군 고남면에 위치한 운여해변은 겨울 바다의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솔섬에 소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있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인적이 드문 겨울철에는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바다 위 사찰과 전망대

안면암

안면도에 위치한 안면암은 해안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사찰로, 바다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겨울철 썰물 때 드러나는 광활한 갯벌은 마치 자연이 그린 한 폭의 수묵화 같습니다.

간월암

고려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도를 깨우쳤다고 하여 간월암이라 불립니다. 물이 차면 바다 위에 떠 있는 연꽃과 닮았다고 연화대라고도 부릅니다. 간월도 구경은 해면이 가장 낮은 간조시간을 전후로 1~2시간 정도 가능하니 물때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목항 전망대

태안의 남쪽 가장 끝자락에 위치한 영목항은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이나 드라이브 코스로 좋습니다. 해당화를 형상화해 세워진 영목항 전망대는 유려한 곡선미가 세련되고 현대적입니다.

🗺️ 태안군 공식 관광 안내여행 코스와 축제 일정 확인하기

100년 소나무 숲, 안면도자연휴양림

안면송이라 불리는 한국의 토종 붉은 소나무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라는 휴양림입니다. 수령 100년 이상 된 소나무가 381헥타르에 걸쳐 자라는 국내 최대 천연림으로, 경복궁을 지을 때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곧게 자란 소나무가 가득합니다.

겨울 방문의 매력

안면도 휴양림은 어느 계절에 찾아도 좋지만 특히 겨울에 삭막하지 않아 좋습니다. 언제나 푸른빛을 유지하는 소나무와 부드러운 솔잎이 쿠션처럼 발걸음을 편하게 해줍니다. 동백꽃은 10월에 피기 시작해 이듬해 3월까지 피는 겨울 꽃으로, 수묵화 같은 한국 정원과 호랑가시나무 빨간 열매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상록원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산책 코스와 운영 정보

휴양림과 수목원 두 곳 모두 짧은 트래킹 코스가 있으며, 모두 돌아보는 데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휴양림 입구부터 시작되는 375미터 길이의 무장애 나눔길과 스카이워크는 필수 코스입니다. 겨울철 운영시간은 11월~2월 09:00~17:00(입장마감 16:00)이며, 매월 첫째 주 수요일은 휴무입니다. 숙박객에게는 수목원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어항의 정취, 백사장항과 드르니항

백사장항

꽃게를 닮은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이 세워진 백사장항은 안면도 여행에서 처음 만날 수 있는 어항입니다. 계절마다 바다에서 건진 수산물이 대량으로 부려져 싱싱한 제철 수산물을 매일 만날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항구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가 저물면 붉은 낙조와 함께 야경을 밝히는 대하랑꽃게랑에서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드르니항

안면도 연육교를 건너기 전 오른쪽에 자리한 드르니항은 잠시 들러 쉬어가기 좋은 아담하고 운치 있는 항구입니다. 드넓은 바다와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겨울 안면도 별미와 맛집

겨울철 안면도에서는 굴이 제철입니다. 차가운 바다에서 자란 굴은 살이 통통하고 맛이 진합니다. 게국지는 김장김치와 꽃게를 넣고 끓인 안면도 향토 음식으로, 시원한 국물과 녹진한 게살이 어우러져 겨울 별미로 손색이 없습니다. 우럭젓국도 겨울철 추천 메뉴입니다.

현지인 추천 맛집

일송꽃게장백반 본점은 25년 전통을 자랑하며 2024 블루리본 서베이에 선정된 한식당으로, 게국지와 꽃게탕, 간장게장을 맛볼 수 있습니다. 풍년회센타는 방포항과 꽃지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해 자연산 해산물을 직접 잡아 제공하며, SBS와 KBS 등 다양한 방송에 소개되었습니다. 만세튀김은 백사장 어촌계 수산시장 내부에 위치해 다양한 해산물 튀김을 맛볼 수 있습니다.

겨울 숙박 추천

안면도자연휴양림에서는 황토방(7명), 대화(5~10명), 만남(5명), 한옥(5~8명), 화목(4명)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제공합니다. 민간 펜션 중에는 프라이빗 온수 수영장을 갖춘 풀빌라부터 오션뷰 글램핑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2026년 1월 기준 2성급 호텔 최저가는 약 4만 원대, 펜션은 5~8만 원대부터 시작합니다.

🌲 안면도자연휴양림 예약하기숙박시설 및 산림욕 코스 안내

자주 묻는 질문

안면도 겨울 여행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인가요?

12월부터 2월까지가 겨울 여행의 적기입니다. 특히 1~2월에는 동백꽃이 만개하고, 굴과 게국지 등 겨울 별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파가 적어 한적하게 여행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서울에서 안면도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서울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30분~3시간 소요됩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홍성IC나 서산IC로 진입하면 됩니다. 대중교통의 경우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태안행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안면도자연휴양림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성인 기준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숙박객의 경우 수목원 입장료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겨울철 운영시간은 09:00~17:00이며 입장마감은 16:00입니다.

꽃지해수욕장 낙조 시간은 언제인가요?

겨울철 일몰 시간은 대략 17:30~18:00 사이입니다.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지는 낙조를 보려면 일몰 3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청 일몰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간월암 방문 시 물때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국립해양조사원 바다누리 해양정보 서비스에서 조석 예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조시간을 전후로 1~2시간 동안 간월도까지 걸어갈 수 있으니, 방문 전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세요.

겨울 안면도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은 무엇인가요?

겨울철에는 굴과 게국지가 필수입니다. 게국지는 김장김치와 꽃게를 넣고 끓인 향토 음식으로, 시원하면서도 진한 맛이 일품입니다. 우럭젓국과 굴밥도 겨울 별미로 추천합니다.

안면도 1박 2일 추천 코스가 있나요?

첫째 날은 백사장항에서 해산물 점심 후 안면도자연휴양림을 산책하고, 꽃지해수욕장에서 낙조를 감상합니다. 둘째 날은 간월암에서 일출을 보고 영목항 전망대를 거쳐 귀가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안면도 여행기한국관광공사 공식 여행 정보

마무리

겨울 안면도는 여름의 북적임 대신 고요함과 사색의 시간을 선물합니다. 100년 된 안면송 숲을 거닐고,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지는 붉은 낙조를 바라보며, 따끈한 게국지 한 그릇으로 몸을 녹여보세요.

첫 여행이라면 꽃지해수욕장 낙조와 안면도자연휴양림 산책으로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때를 확인하고 간월암까지 걸어가 보는 것도 겨울 안면도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