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0일 업데이트
중국 전기차 1위 업체 BYD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씨라이언7(SEALION 7)은 4,49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출시 첫 달 825대를 판매하며 수입 전기차 시장에 충격을 주었습니다. 과연 이 가격에 이 성능이 가능한 걸까요?
씨라이언7 기본 스펙
| 가격 | 4,490만원 (보조금 적용 시 약 4,000만원 초반) |
|---|---|
| 배터리 | 82.56kWh LFP 블레이드 배터리 |
| 주행거리 | 복합 398km (저온 385km, 유지율 96.7%) |
| 출력 | 230kW (313마력) / 38.7kg·m |
| 0-100km/h | 6.7초 |
| 충전 | 150kW 급속 (20-80% 약 30분) |
| 휠베이스 | 2,930mm |
| 구동방식 | 후륜구동 (RWD) |
가격 분석: 정말 가성비일까?
차량 가격: 4,490만원
서울 기준 보조금: 약 190만원
실구매가: 약 4,300만원
지방(보조금 높은 지역): 약 4,000만원 초반
동급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Y RWD(4,999만원)와 비교하면 약 500만원 저렴합니다. 기아 EV6 RWD 스탠다드(5,390만원)와는 약 900만원 차이가 납니다.
주행 시승기
정숙성이 인상적
시승 중 가장 놀라운 점은 실내 정숙성이었습니다. 오디오 볼륨을 5단 이하로 유지해도 대화가 또렷하게 들릴 정도입니다. NVH(소음·진동·하쉬니스) 면에서 동급 국산 모델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줍니다.
부드러운 승차감
단단한 스포츠 세팅의 경쟁차들과 달리 씨라이언7은 일관되게 부드럽고 안락한 성격을 앞세웁니다. 가족용 SUV로서 적합한 방향성입니다.
2열 공간
휠베이스 2,930mm로 국내 중형 SUV들보다 약 100mm 깁니다. 성인 남성 세 명이 앞뒤에 탑승해도 2열 무릎 공간에 주먹 3개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있습니다.
주요 편의사양
- 퀄컴 스냅드래곤 8155 SoC 탑재 – 빠른 화면 전환과 음성 인식
- 열선·통풍 시트 기본 적용
- 128가지 앰비언트 라이트
- 디지털 키
-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 차선 이탈 방지
- 9개 에어백
유로 NCAP 최고 등급 별 5개 획득
장점과 단점 정리
장점
-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
- 우수한 실내 정숙성
- 넓은 2열 공간
- 풀옵션에 가까운 기본 사양
- 겨울철 주행거리 유지율 96.7%
- 유로 NCAP 별 5개
단점
- 주행거리 398km (무거운 차체 영향)
- ‘신의 눈’ ADAS 미탑재
- 다인오디오 삭제
- 메모리 시트, HUD 미적용
- 서비스센터 및 부품 수급 제한
- 중고차 잔존가치 불확실
구매 전 고려사항
서비스 인프라
BYD는 한국에서 아직 신생 브랜드입니다. 서비스센터가 제한적이고 부품 수급이 늦다는 소비자 불만이 있습니다. 거주 지역 근처에 서비스센터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감가 문제
BYD는 국내 유통 역사가 짧아 중고차 잔존가치 데이터가 불확실합니다. 아토3 시승차가 벌써 20% 할인된 가격으로 중고차 시장에 나온 사례가 있어, 장기 보유가 아닌 경우 총 소유 비용을 계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충전 호환성
400V 급속 충전 규격 호환성이 일부 충전소에서 완벽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주 이용하는 충전소와의 호환성을 미리 확인하세요.
판매 실적
9월: 825대 (수입차 5위)
10월: 513대 (수입차 10위)
누적: 1,300대 이상
수입 전기차 중 테슬라 모델Y, 모델3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가격 경쟁력이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결론: 누구에게 적합한가
추천 대상
- 가성비를 중시하는 전기차 입문자
- 출퇴근 위주의 도심 주행자
- 넓은 실내 공간이 필요한 가족
- 차량을 오래 보유할 계획인 경우
비추천 대상
- 장거리 주행이 잦은 경우
- 3-4년 후 중고차 판매 계획이 있는 경우
- 첨단 ADAS가 필수인 경우
- 브랜드 인지도를 중시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