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합격생이 실제로 읽은 책 10권: 신입생 추천 도서

서울대학교 입학본부 웹진 아로리에서 매년 공개하는 ‘신입생들의 서재’ 코너가 있습니다. 2024학년도부터 학생부에 독서활동사항이 반영되지 않지만, 서울대는 여전히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지적 역량은 책을 통해 쌓은 사고력과 통찰력을 의미하며, 학생부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서울대가 독서를 강조하는 이유

서울대 입학본부는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자연스레 쌓아 올린 지적 역량의 의미를 소중히 여긴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독서활동이 직접 평가에 반영되지 않더라도, 책을 읽는 과정에서 형성된 깊이 있는 사고력은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드러납니다.

2025학년도 신입생들은 “학술적인, 진로와 관련된 책이 아니더라도 글을 읽고 생각하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을 접하고, 특정 문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2025 서울대 신입생이 추천한 10권

1. 멋진 신세계 – 올더스 헉슬리

2022학년도 서울대 지원자가 가장 많이 읽은 도서 2위(227명), 2021학년도 3위(295명)에 오른 스테디셀러입니다. 통제된 사회 속 인간의 자유와 행복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디스토피아 소설로, 생명공학 기술의 윤리적 측면을 고민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2. 마션 – 앤디 위어

의예과 신입생이 추천한 도서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태도가 인상적입니다. 나눔과 배려, 인류애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의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3. 과학혁명의 구조 – 토머스 쿤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을 정립한 과학철학서입니다. 과학이 선형적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혁명적으로 변화한다는 관점은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열린 사고를 가능하게 합니다.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신입생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4. 토지 – 박경리

항공우주공학과 신입생이 추천한 한국문학의 대표작입니다.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며, 공부에 지친 수험생에게 휴식을 주는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책입니다.

5. 아픔이 길이 되려면 – 김승섭

2022학년도 지원자 다빈도 도서 8위(153명), 2021학년도 14위(171명)에 오른 책입니다. 사회역학의 관점에서 차별과 불평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룹니다. 질병의 사회적 원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6. 다정한 물리학 – 해리 클리프

약학계열 신입생이 추천한 과학 교양서입니다. 원제는 ‘How to make an apple pie from scratch’로, 사과파이의 구성성분에서 출발해 원자와 입자물리학까지 유쾌하게 설명합니다. 과학에 대한 관심을 진로와 연결짓는 데 도움이 됩니다.

7. 랩 걸 – 호프 자런

식물생산과학부 신입생의 진로 방향 설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입니다. 식물학자인 저자의 성장 이야기와 식물들의 생존 이야기를 담고 있어, 연구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8. 구토 – 장 폴 사르트르

아시아언어문명학부 신입생이 추천한 실존주의 철학소설입니다. 개인의 불안과 고독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며, 잠시 멈추어 서서 삶의 의미를 고민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9. 인생의 역사 – 신형철

국어국문학과 신입생이 문학의 본질적 가치를 깨닫게 해준 책으로 꼽았습니다. 문학이 사람과 세상과 교감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10. 역사 – 김승옥

인문계열 신입생이 철학의 길을 걷겠다는 다짐을 견고하게 만들어준 책으로 추천했습니다. 자아실현을 억압하는 사회 속에서 정체성을 지키려는 인물의 이야기가 진로에 대한 확신을 다지는 계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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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읽으면 좋은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

서울대학교는 2005년부터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현대 교양인의 소양 함양을 목표로 인문, 사회, 자연과학을 아우르는 고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요 분야별 추천 도서

철학·사상: 국가(플라톤), 니코마코스 윤리학(아리스토텔레스), 방법서설(데카르트), 리바이어던(홉스) 등이 포함됩니다.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역사·문학: 역사(헤로도토스), 일리아스·오디세이아(호메로스), 홍루몽(조설근), 삼국유사(일연),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도스토예프스키) 등 동서양의 주요 고전이 포함됩니다.

한국문학: 구운몽(김만중), 연암산문선(박지원), 삼대(염상섭), 설국(가와바타 야스나리) 등 한국과 동아시아 문학의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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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을 위한 효과적인 독서 방법

책 선택 기준

반드시 진로와 관련된 책만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항공우주공학과 신입생은 “좋은 책 1권을 읽는 것은 인터넷 글 100개를 읽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라고 전했습니다. 저자가 목적을 가지고 정보를 선별해 정리한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탐구 활동과 연계하기

교과 외 활동을 할 때 관련 도서를 먼저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시스템과학과 신입생은 “탐구를 하다 벽에 부딪히면 학교 도서관이나 동네 도서관에서 필요한 책을 찾아봤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얻지 못했던 정보를 책에서 찾아 문제를 해결한 경험이 많다고 합니다.

깊이 있는 독서하기

약학계열 신입생은 “물리학에 대한 책을 통해 물리학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를 진로와 연관 지어 생각해보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한 권의 책이 진로 결정의 구체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서울대 입시에서 독서활동이 반영되나요?

2024학년도부터 학생부에 독서활동사항이 직접 반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서울대는 독서를 통해 쌓은 지적 역량이 학생부 곳곳에서 드러난다고 강조합니다.

서울대 지원자가 가장 많이 읽는 책은 무엇인가요?

2021-2022학년도 기준으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 멋진 신세계(올더스 헉슬리),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등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교보문고,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에서 ‘서울대 권장도서 100선’ 카테고리를 통해 전체 목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고등학생이 읽기 어려운 책도 있나요?

권장도서 100선에는 난이도가 높은 고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에세이나 소설 형태의 책으로 시작하고, 점차 철학서나 학술서로 범위를 넓히는 것을 권장합니다.

진로와 관련 없는 책도 읽어야 하나요?

서울대 신입생들은 “학술적인, 진로와 관련된 책이 아니더라도 글을 읽고 생각하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독서가 사고의 폭을 넓혀줍니다.

독서 기록은 어떻게 남기는 것이 좋나요?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보다 자신이 느낀 점과 생각의 변화를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대 아로리 ‘신입생들의 서재’ 코너처럼 책이 진로와 가치관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정리해보세요.

한 달에 몇 권 정도 읽어야 하나요?

권수보다 깊이가 중요합니다. 한 권을 읽더라도 충분히 생각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더 의미 있습니다. 방학을 활용해 긴 호흡의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무리

서울대 합격을 위한 독서는 양보다 질이 중요합니다. 2025년 신입생들이 추천한 10권은 진로 결정과 가치관 형성에 실제로 영향을 준 책들입니다. 멋진 신세계, 과학혁명의 구조, 토지 등은 수년간 지원자들이 꾸준히 읽어온 스테디셀러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한 책 중 관심 가는 한 권을 골라 읽어보세요. 책 한 권이 여러분의 진로와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본 정보는 서울대학교 입학본부 웹진 아로리의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입시 전략은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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