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9일, KBO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안치홍(35세, 내야수)이 한화 이글스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하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24시즌을 앞두고 4+2년 최대 72억 원의 FA 계약을 체결한 지 단 2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된 안치홍에 대해 키움의 설종진 감독은 반색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안치홍 이적의 배경과 설종진 감독의 반응, 키움에서의 활용 계획을 상세히 살펴봅니다.
안치홍 이적 배경과 경과
한화 시절의 부진
안치홍은 2009년 KIA 타이거즈에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이후 2020년 롯데 자이언츠로 FA 이적(2+2년 56억 원)했습니다. 2024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2년 최대 72억 원의 대형 FA 계약을 체결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계약 2년 차인 2025시즌에 심각한 부진을 겪었습니다. 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2를 기록하며 2군을 오가는 시간이 많았고, 한화는 안치홍을 35인 보호명단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키움의 전격 지명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는 전체 1순위로 안치홍을 지명했습니다. 키움과 안치홍은 2년 15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FA 계약과 유사한 수준의 투자로 평가됩니다. 키움은 안치홍의 2025시즌 부진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하고, 그의 경험과 기량에 주목했습니다.
설종진 감독의 환영과 기대감
반색하며 맞이한 지명 소식
설종진 키움 감독은 원주 태장체육단지 야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지휘하던 중 안치홍 지명 소식을 듣고 반색했다는 후문입니다. 11월 21일 현장에서 만난 설종진 감독은 “안치홍은 좋은 선수다. 한화에서 조금 기회를 못 받은 것 같기도 하다”며 “올해는 본인이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한 것 같다. 키움에 지명된 것이 안치홍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기 가능성에 대한 확신
설종진 감독은 안치홍의 이름값이나 과거 성적이 아닌, 실제 기량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습니다. “안치홍이야 기회만 준다면 자기 몫을 하지 않겠냐”며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키움은 안치홍의 2025시즌 타율 0.172라는 수치를 넘어, 그가 KIA와 롯데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기량과 경험을 중시했습니다.
키움에서의 활용 계획
다양한 포지션 테스트
설종진 감독은 안치홍을 직접 훈련시킨 후 내년 활용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키움은 2025년 11월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될 스프링캠프에서 안치홍의 포지션을 테스트할 예정입니다. 유격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며, 특히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가능성을 고려해 3루수 변신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중심 타선 구축
설종진 감독은 우타자인 안치홍이 좌타자 이주형, 최주환 등과 함께 좌우 지그재그 중심 타선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치홍을 지명타자(DH)로만 활용할 계획은 없으며,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키움 허승필 단장은 “안치홍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젊은 선수들을 막연하게 믿을 수 없다”며 베테랑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안치홍은 왜 한화를 떠나게 되었나요?
안치홍은 2025시즌 66경기에서 타율 0.172로 심각한 부진을 겪었고, 한화가 35인 보호명단에서 제외하면서 2차 드래프트 대상이 되었습니다. 계약 기간 4년을 남겨둔 상태였지만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키움은 안치홍과 어떤 조건으로 계약했나요?
키움 히어로즈는 안치홍과 2년 15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보상금과 연봉을 포함한 금액으로, 2차 드래프트 지명 선수로는 상당한 수준의 투자입니다.
설종진 감독은 안치홍을 어떻게 평가하나요?
설종진 감독은 “안치홍은 좋은 선수”라며 “한화에서 기회를 제대로 못 받은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부진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기회만 주면 자기 몫을 할 것이라는 확신을 드러냈습니다.
안치홍은 키움에서 어떤 포지션을 맡게 되나요?
키움은 유격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안치홍을 테스트할 계획입니다. 특히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진출 시 3루수 전환도 검토 중이며, 지명타자로만 활용하지 않고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치홍의 과거 성적은 어땠나요?
안치홍은 2009년 KIA에서 데뷔해 2020년 롯데로 FA 이적했고, 2024시즌 한화 이적 첫해에는 128경기 타율 0.300, 13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롯데 시절에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검증된 선수입니다.
키움은 왜 안치홍을 영입했나요?
키움은 내야 보강 필요성과 함께 베테랑의 경험이 필요했습니다. 허승필 단장은 “안치홍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 젊은 선수들을 막연하게 믿을 수 없다”며 팀의 중심축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치홍은 언제부터 키움에서 뛰나요?
안치홍은 2026시즌부터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됩니다. 그 전에 2025년 11월 대만 가오슝 스프링캠프에서 설종진 감독의 직접 지도 아래 포지션 테스트와 훈련을 거칠 예정입니다.
마무리
안치홍의 키움 이적은 한화에서의 짧은 동행이 아쉽게 끝났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재기할 기회를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설종진 감독의 환영 메시지와 기대감은 안치홍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 키움은 2년 15억 원을 투자하며 안치홍의 재기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 설종진 감독은 직접 훈련을 통해 최적의 활용법을 찾을 계획입니다
- 안치홍은 중심 타선과 다양한 포지션에서 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6시즌 키움에서 안치홍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설종진 감독의 믿음이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