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갖고 양국 협력 관계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한국과 타지키스탄 간 실질적 협력 확대를 알리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 이재명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
* 연내 고용허가제를 통한 타지키스탄 근로자 한국 송출 추진
* 철도·교통 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 논의
* 내년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긴밀한 협력 합의
타지키스탄과의 첨 정상통화가 갖는 의미
8월 28일 오후 진행된 이번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라흐몬 대통령의 취임 축하에 감사를 표하며 “1992년 수교 이래 발전해 온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라흐몬 대통령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관계와 한-중앙아시아 관계 증진을 위해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대통령이 타지키스탄을 “신라 혜초 스님이 순례한 땅”이라며 양국의 역사적 인연을 언급한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수사를 넘어 문화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협력 관계 구축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고용허가제 도입으로 인적 교류 새 장 열려
이번 통화에서 가장 구체적인 성과는 고용허가제를 통한 타지키스탄 근로자 한국 송출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고용허가제를 통해 연내에 첫 타지키스탄 근로자 한국 송출이 성사되길 기대한다”며 “이는 양국 인적 교류 확대와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조치가 될 것”라고 강조했습니다.
타지키스탄은 2023년 12월 고용허가제 신규 송출국으로 지정되었으며, 2025년부터 본격적인 한국 송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인적 교류 확대는 한국의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과 동시에 해당 국가의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상생 효과를 창출합니다.
고용허가제가 가져올 변화는 무엇인가요?
고용허가제 시행으로 타지키스탄 근로자들이 제조업, 건설업, 농업, 어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될 예정입니다. 이는 한국 내 3D 업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타지키스탄 입장에서는 해외 취업 기회 확대와 송금을 통한 국가 경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철도·교통 인프라 협력으로 확대되는 실질 협력
양 정상은 기존 개발 원조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평가하고, 앞으로 철도·교통 인프라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타지키스탄은 중앙아시아 내륙국으로서 교통 인프라 개발이 경제 발전의 핵심 과제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의 첨단 철도 기술과 타지키스탄의 지리적 이점이 결합될 경우, 중앙아시아 지역 내 물류 허브 구축과 실크로드 복원 프로젝트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타지키스탄의 지정학적 중요성
타지키스탄은 중국,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특히 중국의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 프로젝트와 연계된 교통망 구축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준비 본격화
양 정상은 내년 한국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정상회의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간의 첫 번째 정상급 다자회의로 계획되고 있습니다.
데이터가 보여주는 것처럼,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교역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정상회의 출범은 이러한 관계를 제도화하고 체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협력 현황
한국은 1992년부터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차례로 수교를 맺었으며, 현재까지 30년 이상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인프라, 교육,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협력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은 누구인가요?
에모말리 라흐몬은 1992년부터 타지키스탄을 이끌고 있는 장기 집권 지도자입니다. 1952년생인 그는 독립 후 타지키스탄의 내전 상황을 수습하고 국가 안정화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라흐몬 대통령은 한국과의 관계에서 일관되게 협력적 자세를 보여왔으며, 특히 경제 협력과 인프라 개발 분야에서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중시해왔습니다.
앞으로 기대되는 협력 분야들
이번 통화를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에너지 분야: 타지키스탄의 풍부한 수력 발전 잠재력과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술 결합
- 광물 자원: 타지키스탄의 다양한 광물 자원 개발에 한국 기업 참여 확대
- 농업 기술: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타지키스탄 농업 현대화
- 교육 협력: 한국 대학과의 교류 확대 및 기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
- 문화 교류: K-컬처를 통한 양국 젊은 세대 간 소통 증진
타지키스탄 진출 시 고려사항
한국 기업들이 타지키스탄 진출을 고려할 때는 현지의 비즈니스 환경과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러시아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슬람 문화권이라는 점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들
한국과 타지키스탄은 언제 수교했나요?
한국과 타지키스탄은 1992년 4월 27일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2022년에는 수교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양국은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타지키스탄 근로자들은 한국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하는 타지키스탄 근로자들은 제조업, 건설업, 농업, 어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입니다. 특히 인력 부족이 심각한 3D 업종을 중심으로 배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언제 열리나요?
내년(2026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는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간의 첫 번째 정상급 다자회의로, 양자 및 다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타지키스탄의 주요 자원은 무엇인가요?
타지키스탄은 알루미늄, 은, 금 등의 광물 자원과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력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아 에너지 수출국으로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국 간 교역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현재 양국 간 교역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프라 협력과 고용허가제 시행으로 향후 교역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여는 계기
이번 이재명 대통령과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간의 첫 통화는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입니다. 고용허가제 시행, 인프라 협력 확대, 정상회의 준비 등 구체적 협력 방안들이 논의되면서 실질적 성과 창출의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통계적으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협력은 에너지 안보, 공급망 다변화, 신시장 개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상호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타지키스탄과의 협력 강화는 한국이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양국은 이번 통화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내년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다자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