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마니아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엑스니힐로 블루탈리스만’은 최근 향수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50ML 사이즈는 가성비와 휴대성 모두 갖춰 많은 분들이 찾고 있죠. 오늘은 블루탈리스만의 매력적인 향기 프로필부터 이슈가 된 배경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시향을 고민하고 있거나 구매 전 정보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거예요.
엑스니힐로, 니치 향수 브랜드의 새로운 강자
엑스니힐로(EX NIHILO)는 ‘무(無)에서부터’라는 뜻의 라틴어로, 어떠한 레퍼런스도 없는 새로운 창조를 일컫는 이름입니다. 2013년 파리에서 설립된 이 프랑스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는 독창적인 조향 방식과 최고급 원료 사용으로 니치 향수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어요.
‘규칙은 파괴하기 위해 존재한다’라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완벽에 가까운 향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최고의 조향사들과 협업하여 한계를 뛰어넘는 독특한 향기를 선보이고 있죠. 그중에서도 2023년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블루 탈리스만’은 엑스니힐로의 역사와 철학을 집약한 상징적인 향수입니다.
블루탈리스만 50ML, 매력적인 보틀과 디자인
블루탈리스만의 첫인상은 시각적으로도 강렬합니다. ‘행운을 부르는 푸른 부적’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름처럼 신비로운 블루 그라데이션의 보틀이 시선을 사로잡죠. 전면에 새겨진 각인과 캡의 자개 디테일까지 더해져 소장 가치를 높입니다.
특히 50ML 사이즈는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휴대성이 좋고, 가격 면에서도 100ML보다 부담이 적어 첫 구매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공식 판매가는 30만 원 선이지만, 할인이나 프로모션을 통해 23~25만 원대에 구매 가능한 경우도 있어요.
블루탈리스만 향기 프로필: 시트러스에서 머스크까지의 여정
블루탈리스만의 노트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탑 노트: 베르가못, 진저, 만다린, 페어
- 미들 노트: 오렌지 블라썸, 조지우드™
- 베이스 노트: 아키갈라우드™, 머스크, 앰브로픽스™
첫 발향은 베르가못과 만다린의 시트러스 향이 페어(배)의 프루티함과 어우러져 새콤달콤한 인상을 줍니다. 여기에 미세하게 느껴지는 진저가 약간의 스파이시함을 더해주죠. 시간이 지나면서 미들 노트의 오렌지 블라썸이 전면에 나서며 적당히 프레시하면서도 따스한 향기를 선사합니다.
많은 시향 후기에서 언급되는 ‘스킨향’은 바로 이 단계에서 느껴지는 특징이에요. 시간이 더 지나면 우디한 향과 함께 베이스 노트의 머스크와 앰브로픽스가 등장하며 안정감 있는 잔향으로 마무리됩니다.
실제 사용자 시향 후기 모음
1. 시원하고 달달한 프루티 향
“클레망틴 캘리포니아나 마두라이와 비슷한 무드예요. 사이다 같은 거품처럼 시원하면서 약간 달달한 느낌이 나고, 공간감이 느껴지는 향입니다. 다른 두 향수에 비해 탑노트에서 스킨향이 좀 더 강하게 느껴져요.” – 네이버 블로그 후기
2. 배와 오렌지의 쥬시한 조합
“배 주스 옆에 오렌지 하나 두고 맡는 것 같은 향이에요. 시트러스보다는 프루티한 느낌이 좀 더 강한데, 무언가 인공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화학적인 향이 전체를 감싸고 있어요. 머스키하지만 플라스틱 같은 느낌도 있어서 독특합니다.” – 디시인사이드 향수갤러리 후기
3. 사계절 활용 가능한 유니섹스 향수
“상큼한 시트러스로 시작해서 앰버리 우디의 안정감 있는 향까지 모두 갖춰 호불호가 크게 없을 것 같아요. 계절감에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사용 가능하고, 남녀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향입니다.” – 블로그 후기
왜 블루탈리스만이 이슈가 되었나?
1. 창립 10주년 기념작이라는 상징성
블루탈리스만은 엑스니힐로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특별한 향수입니다. 브랜드의 시작점인 파리 방돔 광장과 보석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향수로, 엑스니힐로의 여정을 담아낸 상징적인 작품이라는 의미가 있어요.
2. 블라인드 구매를 부르는 호평과 인기
출시 직후부터 향수 커뮤니티에서 호평을 받으며 블라인드 구매(직접 시향하지 않고 구매)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국내에서는 해외 직구보다 정식 발매 제품의 품질을 신뢰하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출시 초기 100ML 사이즈는 품절 대란을 겪기도 했죠.
3. 독특한 향 구성과 시향 경험
시트러스와 프루티함 사이의 독특한 향 구성은 기존 향수와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시원하면서도 달달하고, 화학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이중적인 매력이 향수 애호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쇠향이 난다’는 평가부터 ‘플라스틱 컵에 담긴 과일 주스’라는 독특한 표현까지, 다양한 감상평이 이어지며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블루탈리스만 50ML,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깔끔하고 시원한 프루티 향수를 찾는 분
-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독특한 니치 향수에 관심 있는 분
-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만능 향수를 원하는 분
- 남녀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한 유니섹스 향수를 찾는 분
- 선물용으로 고급스러운 니치 향수를 고려 중인 분
특히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의 옷차림에 잘 어울리며, 가을/겨울 노을이 질 때의 느낌처럼 오묘하고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더욱 추천드립니다.
구매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가격 정보
- 50ML: 약 27~30만 원 (공식 판매가)
- 100ML: 약 43만 원 (공식 판매가)
- 할인 프로모션 시: 50ML 기준 23~25만 원대 구매 가능
구매처 정보
- 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 등
- 온라인: 롯데온, SSG닷컴, 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 면세점: 롯데면세점 (해외여행 시 구매 추천)
엑스니힐로 블루탈리스만 자주 묻는 질문
Q: 블루탈리스만은 남자, 여자 중 어느 쪽에 더 어울리나요?
A: 블루탈리스만은 유니섹스 향수로 남녀 모두에게 잘 어울립니다. 시트러스와 프루티한 향이 적절히 어우러져 성별에 상관없이 사용하기 좋은 향이에요.
Q: 지속력과 잔향은 어떤가요?
A: 발향력이 강하고 지속력도 준수한 편입니다. 초반 발향이 강하게 느껴지다가 1시간 후 정도 가라앉고, 4시간 정도 지나면 잔향으로 변합니다. 하지만 잔향도 미들과 비슷한 느낌으로 남아 완전히 사라지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리는 편입니다.
Q: 어떤 계절에 사용하기 좋은가요?
A: 기본적으로 사계절용으로 적합하지만, 약간 달달한 느낌이 있어 한여름보다는 봄, 가을, 겨울에 더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 사용하면 프루티함과 우디함의 조화가 더욱 돋보일 수 있어요.
Q: 다른 향수와 비슷한 느낌이 있나요?
A: 메모 파리의 ‘클레망틴 캘리포니아’나 ‘마두라이’와 비슷한 무드를 가지고 있다는 평이 많습니다. 시원하고 달달한 과일향의 분위기가 유사하지만, 블루 탈리스만만의 독특한 스킨향과 머스크 조합이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Q: 50ML와 100ML 중 어떤 사이즈를 구매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처음 사용해보는 분이라면 50ML 사이즈가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고 휴대성도 좋아 추천드립니다. 이미 향을 알고 계시거나 데일리로 사용할 계획이라면 가성비 측면에서 100ML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블루탈리스만의 매력
엑스니힐로 블루탈리스만 50ML는 시트러스와 프루티함의 경쾌한 시작부터 우디와 머스크의 안정감 있는 마무리까지, 다양한 향의 여정을 담아낸 이 향수는 니치 향수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특별한 날 나만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거나, 일상에서도 세련된 향기로 주변을 사로잡고 싶다면 블루탈리스만을 고려해보세요. ‘행운을 부르는 푸른 부적’이라는 이름처럼, 당신의 일상에 특별한 행운과 매력을 더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