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만원으로 시작해 1000억에 매각, 매머드커피 성공 비결 3가지

2026년 1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매머드커피가 사모펀드 오케스트라PE에 약 1000억원에 매각되었습니다. 2012년 서울 홍대에서 8000만원으로 시작한 작은 테이크아웃 매장이 14년 만에 1000억원 가치의 기업으로 성장한 것입니다. 저가 커피 시장에서 메가커피, 컴포즈커피에 이어 세 번째로 대규모 M&A를 성사시킨 매머드커피의 성장 전략을 분석합니다.

1000억원 매각, 거래 구조와 핵심 내용

2026년 1월 8일,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PE)는 매머드커피 운영사인 매머드커피랩과 원두 공급사 서진로스터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약 1000억원이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주관사를 맡았습니다.

인수 기업 오케스트라PE는 누구인가

오케스트라PE는 일본과 한국의 중견-중소기업에 특화된 크로스보더 사모펀드 운용사입니다. 외식 프랜차이즈 투자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데, 2023년 초 약 700억원에 인수한 KFC코리아를 불과 2년 만에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에 2000억원대 중반에 재매각하며 2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매각 가격 산정 근거

매머드커피랩의 2024년 매출은 757억원으로 전년(668억원) 대비 13.3%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 26억원, 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으며, 원두 공급사 서진로스터스는 약 14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두 회사 합산 매출 약 900억원에 대해 1000억원의 기업가치가 산정된 것으로, 매출 대비 약 1.1배 수준입니다.

8000만원에서 시작한 흙수저 창업 스토리

매머드커피의 창업 이야기는 한국 스타트업 성공 신화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김범수 대표는 대학 졸업 후 변변한 경력 없이 창업을 선택했습니다. 평소 커피 마니아였지만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높은 가격이 부담이었고, 이것이 “브랜드 커피는 비싸다는 인식을 바꾸겠다”는 사업 아이디어로 이어졌습니다.

홍대 3.5평 매장에서 출발

2012년 11월, 김범수 대표는 지인 3명과 각자 2000만원씩 모아 총 8000만원으로 서울 홍대에 첫 매장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8000만원으로는 번듯한 가게를 얻기 어려웠고, 3.5평짜리 작은 테이크아웃 매장으로 시작해야 했습니다. 오픈 초기에는 손님 대부분이 지인이었고, 수입은 재료비와 월세에 쓰기 급급해 창업 멤버 모두 투잡을 해야 했습니다.

커피프린스 1호점과의 인연

전환점은 2013년에 찾아왔습니다. 매장 건너편 건물주가 이들의 성실한 모습을 지켜보다가 자신의 건물에 있던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촬영지의 위탁경영을 제안한 것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 매머드커피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가맹사업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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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의 성장: 숫자로 보는 매머드커피

매장 확장 추이

2012년 홍대 1호점 오픈 이후, 2013년 7월 역삼점을 시작으로 가맹사업에 본격 진출했습니다. 2016년 6월 100호점, 2016년 12월에는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 ‘매머드익스프레스’를 런칭하며 저가 커피 시장 공략을 강화했습니다. 2023년 700호점을 돌파했고, 2026년 1월 현재 전국 약 850개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업계에서는 연내 1000호점 돌파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재무 실적 변화

매머드커피랩의 매출은 2023년 668억원에서 2024년 757억원으로 13.3% 성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26억원, 순이익 13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 기준 8위권으로, 스타벅스-메가커피-컴포즈커피-이디야-투썸플레이스-빽다방-더벤티에 이은 위치입니다.

두 개의 브랜드 전략

매머드커피랩은 두 개의 브랜드를 운영합니다. ‘매머드커피’는 상대적으로 넓은 매장에서 중저가 커피를 제공하고, ‘매머드익스프레스’는 작은 평수의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 더 낮은 가격대를 공략합니다. 현재 매장 대부분은 매머드익스프레스이며, 이 투트랙 전략이 다양한 상권에서의 출점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M&A 트렌드

매머드커피 매각은 저가 커피 브랜드를 향한 사모펀드(PE) 투자 열풍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커피 시장이 포화 상태라는 평가에도 저가 커피 브랜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빠른 출점 속도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했습니다.

주요 M&A 사례 비교

메가MGC커피는 2021년 우윤파트너스와 프리미어파트너스 컨소시엄에 1400억원에 매각되었습니다. 당시 매장 수 약 1500개 수준이었습니다. 컴포즈커피는 2024년 필리핀 외식기업 졸리비푸즈에 4700억원에 매각되었으며, 2022년 매물로 나왔을 때 초기 희망가 2500억원에서 약 2년 만에 88% 상승한 가격에 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매머드커피의 1000억원 매각가는 매장 수와 매출 규모를 고려할 때 적정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PE들이 저가 커피에 주목하는 이유

가맹점 기반의 안정적인 로열티 수입, 경기 불황에도 견고한 수요, 해외 시장 확장 가능성이 핵심 투자 매력입니다. 특히 일본은 고가의 스페셜티 커피나 노후화된 로컬 브랜드 위주로 시장이 구성되어 있어, 한국형 ‘고효율-저단가’ 모델이 침투할 구조적 공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오케스트라PE의 투자 전략과 향후 전망

오케스트라PE는 매머드커피 인수 후 국내 성장 고도화와 일본 시장 공략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입니다. 매머드커피는 이미 2025년 12월 오픈한 도쿄점을 포함해 일본에서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 시장 진출 전략

일본 커피 시장은 약 3조엔(약 27조원) 규모로, 한국의 약 3배에 달합니다. 하지만 저가 테이크아웃 커피 세그먼트는 상대적으로 미개척 영역입니다. 오케스트라PE는 KFC코리아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과 한국 양국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략으로 보입니다.

예상 Exit 시나리오

오케스트라PE의 KFC코리아 사례(700억원 인수 후 2000억원대 매각)를 참고하면, 2-3년 내 해외 전략적 투자자나 대형 PE로의 재매각이 예상됩니다. 매머드커피가 1000개 매장을 돌파하고 일본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2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매머드커피는 얼마에 매각되었나요?

2026년 1월 약 1000억원에 사모펀드 오케스트라PE에 매각되었습니다. 매머드커피랩과 원두 공급사 서진로스터스 지분 100%가 포함된 거래입니다.

매머드커피 창업 비용은 얼마였나요?

2012년 창업 당시 지인 4명이 각 2000만원씩 총 8000만원을 모아 홍대에 3.5평 테이크아웃 매장을 열었습니다. 14년 만에 1000억원 가치의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매머드커피 매장 수는 몇 개인가요?

2026년 1월 현재 전국에 약 8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머드커피와 매머드익스프레스 두 브랜드를 합친 숫자이며, 연내 1000호점 돌파가 예상됩니다.

오케스트라PE는 어떤 회사인가요?

일본과 한국의 중견-중소기업에 특화된 크로스보더 사모펀드 운용사입니다. 2023년 KFC코리아를 700억원에 인수한 뒤 2000억원대에 재매각하며 외식업 투자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매머드커피와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매각가 차이는 왜 나나요?

매장 수와 매출 규모 차이입니다. 메가커피는 2021년 약 1500개 매장에 1400억원, 컴포즈커피는 2024년 2000개 이상 매장에 4700억원에 매각되었습니다. 매머드커피는 850개 매장에 1000억원으로, 규모 대비 적정 수준입니다.

매머드커피의 일본 진출 현황은 어떤가요?

2025년 12월 오픈한 도쿄점을 포함해 일본에서 3개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오케스트라PE 인수 후 일본 저가 커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왜 사모펀드들이 저가 커피에 투자하나요?

가맹점 기반의 안정적인 로열티 수입, 경기와 무관한 견고한 수요, 해외 시장 확장 가능성 때문입니다. 빠른 출점 속도와 낮은 투자 대비 높은 회전율이 매력적인 투자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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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매머드커피의 1000억원 매각은 8000만원 창업 자금이 14년 만에 1250배 성장한 사례입니다. 저가 커피라는 시장 트렌드를 정확히 읽고,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는 효율적인 운영 모델을 구축하며, 원두 공급망(서진로스터스)까지 수직 계열화한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창업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매머드커피 사례는 두 가지 시사점을 줍니다. 첫째, 적은 자본으로도 명확한 컨셉과 꾸준한 실행력이 있다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둘째, 사모펀드의 외식업 투자가 활발한 지금, 탄탄한 가맹사업 모델을 구축하면 Exit 기회도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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