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러분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서 “대출 승인이 났다”거나 “신용카드가 발급됐다”는 말을 듣고 당황스러우셨던 적 말이에요. 명백히 신청한 적 없는데 말이죠.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액만 무려 1,965억 원에 달했고, 피해자 1인당 평균 피해액은 1,700만 원으로 전년보다 1.5배나 늘어났어요. 더 충격적인 건 1억 원 이상 고액 피해 사례까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명백히 여러분의 명의가 도용당해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일을 막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있어요. 바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인데요, 이 글에서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신청 방법부터 주의사항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여신거래 안심차단, 정확히 뭘 막아주는 서비스일까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함께 만든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이에요. 2024년 8월 23일부터 본격 시행되었고, 현재 255만 명이 넘는 분들이 이용하고 있어요.
이 서비스가 차단해주는 거래들을 살펴보면:
- 신용대출 – 은행, 저축은행, 캐피탈 등 모든 금융기관의 무담보 대출
- 카드론 – 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서비스나 카드대출
- 신용카드 발급 – 새로운 신용카드 신규 발급 (2025년 5월부터 선택사항)
- 할부금융 – 자동차할부, 가전제품 할부 등
- 예·적금 담보대출 – 기존 예금을 담보로 한 대출
- 보험계약대출 – 보험 해약환급금을 담보로 한 대출
특히 중요한 건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국 4,012개 금융회사에서 동시에 차단된다는 점이에요. 은행부터 보험회사, 증권회사, 상호금융까지 한 번에 적용되거든요.
신청 방법별 완벽 가이드 – 나에게 맞는 방식 찾기
모바일 앱으로 신청하기 (가장 편리한 방법)
현재 주요 은행들이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신청을 지원하고 있어요:
국민은행 KB스타뱅킹
- 뱅킹홈 → 전체 메뉴 클릭
- ‘설정/인증’ 클릭
- ‘보안서비스’ 클릭
-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클릭
- ‘차단 서비스 신청’ 클릭
- 차단범위 선택 (대출만 차단 또는 전체 차단)
- 서비스 신청 완료
토스뱅크
- ‘마이데이터’ → ‘금융안심’ → ‘신용정보 차단 서비스’
- 신청 후 실시간 차단 활성화
- 운영시간: 평일/토요일 오전 7시 ~ 오후 9시 55분
케이뱅크
- 케이뱅크 앱 접속
- ‘금융 안심서비스’ 메뉴 선택
- ‘여신거래 안심차단’ 신청
영업점 방문 신청하기 (확실한 방법)
모바일 이용이 어려우시거나 직접 상담받고 싶으신 분들은 영업점 방문을 추천해요:
- 방문 가능 기관: 은행, 저축은행, 농협, 수협, 신협, 우체국 등
- 준비물: 신분증만 지참하면 돼요
- 소요시간: 약 5-10분 정도면 신청 완료
- 장점: 직원과 상담하며 자세한 설명 들을 수 있어요
가족 대리 신청하기 (2025년 5월 신규 도입)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이나 모바일 이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가족 대리신청이 가능해졌어요:
대리신청 가능한 가족 범위:
- 배우자 및 배우자의 부모
- 직계존비속 (부모, 조부모, 자녀, 손자녀)
- 외조부모, 외손자
- 사위, 며느리
대리신청 시 준비물:
- 위임장 (금융기관에서 제공)
- 본인 신분증 사본
- 가족관계증명서
- 대리인 신분증
2025년 달라진 점들 – 더욱 편리해진 서비스
신용카드 발급, 이제 선택사항으로
가장 큰 변화는 신용카드 신규 발급을 선택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된 점이에요. 기존에는 여신거래 안심차단을 신청하면 신용카드 발급까지 무조건 차단됐는데, 이제는 다음과 같이 선택할 수 있어요:
- 대출 한정 차단: 신용대출, 카드론만 차단 (신용카드 발급 가능)
- 전체 차단: 모든 여신거래 일괄 차단 (신용카드 발급도 차단)
기존 가입자분들도 영업점 방문을 통해 차단 범위를 변경할 수 있어요.
상호금융권 모바일 신청 확대
농협조합,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에서도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신청이 순차적으로 가능해지고 있어요. 농협조합은 2025년 5월 말부터 시작되었고, 다른 기관들도 연내 확대 예정이에요.
신청 전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들
해제는 반드시 영업점 방문해야
아무리 모바일로 쉽게 신청했더라도, 서비스 해제는 반드시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야 해요. 이는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무단으로 해제하는 것을 막기 위한 보안 조치예요.
신청 즉시 전 금융권에 적용
서비스를 신청하면 한국신용정보원에 정보가 등록되고, 실시간으로 전 금융권에 공유돼요. 따라서 신청 직후부터 차단 효과가 나타나요.
정당한 대출 필요시 해제 후 재신청
만약 정말 필요한 대출이 있다면 영업점을 방문해 해제한 후 대출을 받고, 다시 안심차단을 신청하시면 돼요. 조금 번거롭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필요한 절차예요.
은행별 신청 방법 총정리
금융기관 | 모바일 신청 | 신청 경로 |
KB국민은행 | 가능 | KB스타뱅킹 > 설정/인증 > 보안서비스 |
신한은행 | 가능 | 쏠 앱 > 전체메뉴 > 보안서비스 |
우리은행 | 가능 | 우리WON뱅킹 > 보안서비스 |
하나은행 | 가능 | 하나원큐 > 금융보안서비스 |
토스뱅크 | 가능 | 마이데이터 > 금융안심 > 신용정보 차단 서비스 |
케이뱅크 | 가능 | 금융 안심서비스 > 여신거래 안심차단 |
농협 | 순차 확대 | NH스마트뱅킹 (5월 말부터) |
상호금융권 | 순차 확대 | 각 기관별 모바일앱 (연내 확대) |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 안심차단 신청하면 기존 대출에도 영향이 있나요?
A: 전혀 없어요. 이미 이용 중인 대출이나 신용카드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오로지 신규 여신거래만 차단돼요.
Q: 가족카드 발급은 어떻게 되나요?
A: 신용카드 차단을 선택했다면 가족카드 발급도 차단돼요. 필요하다면 ‘대출 한정 차단’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Q: 신청 비용이 있나요?
A: 완전 무료예요. 신청, 유지, 해제 모두 수수료가 없어요.
Q: 해외에서도 적용되나요?
A: 국내 금융기관을 통한 여신거래만 차단되고, 해외 금융기관은 적용 대상이 아니에요.
Q: 신청 후 확인 방법이 있나요?
A: 신청한 금융기관을 통해 현재 차단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정기적으로 카카오 알림톡으로도 안내받을 수 있어요.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도 함께 신청하세요
여신거래 안심차단과 함께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도 신청하시길 강력히 추천해요. 이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계좌를 개설하는 것을 차단해주는데, 대포통장 개설 방지에 매우 효과적이에요.
현재 204만 명이 이용하고 있고, 대부분 여신거래 안심차단과 함께 신청하는 분들이 많아요. 신청 방법도 동일하니까 한 번에 처리하시면 더욱 안전해져요.
마무리: 5분 투자로 수천만 원 지키는 현명한 선택
보이스피싱 수법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어요. 최근에는 AI 기술을 활용해 목소리까지 모방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거든요. 아무리 조심해도 완벽할 수 없다면, 미리 방어막을 치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는 정말 간단해요. 모바일로는 5분, 영업점 방문해도 10분이면 충분해요. 하지만 이 작은 노력이 수천만 원의 피해를 막아줄 수 있어요.
특히 중장년층이나 금융 거래가 많지 않은 분들, 그리고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되는 상황에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 필요한 서비스예요.
혹시 주변에 이런 서비스가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누군가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어요.
참고로, 필요할 때는 언제든 해제하고 다시 신청할 수 있으니까 부담 갖지 마시고 일단 신청해보세요.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