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3 부상 악재 속 무승부, 일본은 U21로 5-0 대승: AFC 아시안컵 희비 교차

2026 AFC U-23 아시안컵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했다. 6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첫 경기에서 이란과 0-0 무승부에 그치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2살 어린 U-21 대표팀을 출전시키고도 시리아를 5-0으로 대파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한국 U23, 이란전 경기 분석: 전반 슈팅 1개의 답답함

1월 7일 리야드 알샤밥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1차전, 한국은 이란과 맞붙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볼 점유율은 29.7% 대 70.3%로 이란에 크게 밀렸고, 슈팅 수에서도 1-3으로 열세를 보였다.

부상 악재의 연속

전반 중반 팀의 핵심 미드필더 강상윤(전북 현대)이 상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에 무리가 가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후 강상윤이 왼쪽 무릎 내측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아 소집 해제됐다고 발표했다. 후반 35분에는 김태원마저 다리근육 경련으로 교체되며 공격 자원 손실이 컸다.

득점 기회 무산

전반 19분 김태원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후반에는 이찬욱의 헤딩슛, 김도현의 오른발 슈팅, 정재상의 결정적 찬스가 있었으나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정승배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을 뻔했으나 상대 수비에 차단당했다.

일본 U21, 시리아 상대 5-0 대승: 2028 LA 올림픽 대비 전략

같은 날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B조 경기에서 일본은 시리아를 5-0으로 완파했다. 주목할 점은 일본이 대회 규정상 U-23까지 출전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U-21 대표팀(2005~2007년생)을 의도적으로 출전시켰다는 것이다.

2년 후를 내다본 전략적 선택

오이와 고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23명 전원이 U-21 선수로 구성됐으며, 이 중 8명은 대학생 신분이다. 이는 2028년 LA 올림픽에 대비해 어린 선수들에게 국제 대회 경험을 쌓게 하려는 전략적 판단이다. 2024년 대회 우승팀으로서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보다 장기적인 국가대표 육성에 무게를 뒀다.

후반에만 4골 폭발

일본은 전반에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에 4골을 몰아쳤다. 사토가 후반 25분 추가골로 3-0을 만들었고, 이시바시 세나(쇼난 벨마레)가 후반 42분 4번째 골을 기록했다. 벨기에 베베른 소속 미치와키 유타카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5-0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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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현황: 조편성과 남은 일정

2026 AFC U-23 아시안컵은 1월 6일부터 2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총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며,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과 일본의 조 편성

한국은 C조에서 이란, 레바논,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일본은 B조에서 시리아, UAE, 카타르와 경쟁한다. 양국이 조별리그에서 직접 대결하지 않으며, 만남이 성사되려면 토너먼트 단계까지 올라가야 한다.

한국 남은 조별리그 일정 (한국 시간)

  • 1월 10일(금) 20:30 – vs 레바논, 알 샤밥 스타디움
  • 1월 13일(월) 20:30 – vs 우즈베키스탄,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

한국 대표팀 부상 현황: 유럽파 부재에 추가 이탈까지

이민성 감독의 한국 대표팀은 대회 전부터 부상 악재에 시달렸다. 배준호, 양민혁 등 유럽파가 대거 빠진 상황에서 K리그 선수 21명 중심으로 명단을 구성했다. 해외파는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 소속 김용학과 김태원 두 명뿐이다.

대회 전 차출 불발

  • 황도윤 – 부상으로 차출 불발
  •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 부상으로 소집 제외

대회 중 추가 부상

  • 강상윤(전북 현대) – 왼쪽 무릎 내측 인대 손상, 소집 해제
  • 김태원(포르티모넨세) – 다리근육 경련, 상태 확인 중

한국 vs 이란 U-23 역대 전적

이란은 성인 A대표팀에서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높을 정도로 아시아 강팀이다. 그러나 U-23 연령대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이번 경기 전까지 양국의 역대 전적은 한국이 6승 1무 2패로 크게 앞섰다.

이란 U-23은 본선에 4차례 진출해 3차례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어, 한국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였다. 첫 경기 무승부는 아쉬운 결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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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한국 U23 이란전 결과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볼 점유율 29.7%로 밀렸고, 강상윤 부상 이탈 이후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강상윤 부상 상태는 어떤가?

왼쪽 무릎 내측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아 소집 해제됐다. 이란전 전반 중반 상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부상당해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일본은 왜 U-21 대표팀을 출전시켰나?

2028년 LA 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2년 후 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세대에게 국제 대회 경험을 쌓게 하려는 전략적 판단이다.

한국과 일본이 조별리그에서 만나나?

만나지 않는다. 한국은 C조, 일본은 B조에 편성되어 있어 조별리그 직접 대결은 없다. 양팀이 만나려면 8강 이후 토너먼트에서 맞붙어야 한다.

한국 U23 다음 경기는 언제인가?

1월 10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레바논과 2차전을 치른다. 1월 13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대회 우승하면 올림픽 출전권을 얻나?

아니다. 이번 2026 AFC U-23 아시안컵은 올림픽 예선을 겸하지 않는 마지막 대회다. 다만 2026년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전초전 성격을 갖는다.

한국 U23 대표팀에 유럽파가 몇 명인가?

2명뿐이다.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 소속 김용학과 김태원이 전부다. 배준호, 양민혁 등 주요 유럽파가 대거 빠진 상태로 K리그 선수 21명 중심의 명단이 구성됐다.

마무리

한국 U23은 부상 악재와 저조한 경기력으로 첫 경기에서 흔들렸다. 반면 일본은 U-21 선수들만으로 5-0 대승을 거두며 양국의 대비되는 출발을 보여줬다. 한국이 8강 진출과 6년 만의 우승을 노리려면 남은 레바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반드시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

1월 10일 레바논전이 분위기 반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강상윤 이탈로 공백이 생긴 미드필드 재정비가 이민성 감독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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