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말부터 SNS를 뜨겁게 달군 디저트가 있습니다. 바로 두쫀쿠입니다. 두쫀쿠는 ‘두바이 쫀득쿠키’의 줄임말로, 중동식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마시멜로 반죽으로 감싼 한국형 디저트입니다. 겉은 쫀득하고 속은 바삭한 독특한 식감 덕분에 오픈런과 조기 품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개에 1만 원이 넘는 가격에도 수요가 폭발하면서 직접 만들어 먹는 홈베이킹족이 늘고 있습니다.
두쫀쿠란 무엇인가
두쫀쿠는 2022년부터 해외에서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습니다. 두바이 초콜릿은 카다이프(가늘게 뽑은 중동식 면)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초콜릿으로 감싼 디저트입니다. 희소성 때문에 개당 수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 필링을 쫀득쿠키의 마시멜로 반죽으로 감싸는 방식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두쫀쿠의 특징
겉은 코코아 파우더가 섞인 마시멜로 반죽으로 쫀득하고, 속은 구운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이 어우러져 바삭하면서 고소합니다. 흥미롭게도 ‘두바이’ 쫀득쿠키라는 이름과 달리 두바이에는 존재하지 않는 한국만의 디저트입니다. 디저트 전문 업체 ‘몬트쿠키’가 “마시멜로를 피로 만들어 만두를 빚듯 말아보자”는 아이디어로 처음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료 준비 (약 30개 분량)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재료
- 피스타치오 원물(껍질 포함) 1kg → 껍질 제거 시 약 500g
- 식용유(향 없는 것 권장) 12큰술
- 설탕 1큰술, 소금 한 꼬집
속 필링 재료
- 카다이프 500g
- 무염버터 183g
- 화이트 커버춰 초콜릿 100g
마시멜로 피 재료
- 마시멜로 410g
- 무염버터 95g
- 탈지분유(또는 우유파우더) 38~40g
- 카카오파우더 54g
2026년 1월 기준 재료 시세
두쫀쿠 열풍으로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카다이프 500g 기준 2025년 11월 7,000원대에서 2026년 1월 현재 리셀 시장에서 3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피스타치오 역시 전년 대비 약 2배 가까이 올랐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30개 분량 기준 전체 재료비는 약 5~7만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STEP 1: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만들기
전처리가 맛을 결정한다
피스타치오 속껍질을 벗기는 과정이 색과 맛을 좌우합니다. 따뜻한 물에 5~10분 담갔다가 비비면 속껍질이 쉽게 떨어지고, 쓴맛이 줄며 선명한 초록빛이 살아납니다. 이 과정을 건너뛰면 갈았을 때 색이 흐려지고 떫은 맛이 남습니다.
로스팅으로 고소함 살리기
껍질을 벗긴 피스타치오를 160도 오븐에서 10분 정도 굽거나, 기름 없이 마른 팬에서 살짝 볶아주세요. 이 과정에서 쩐내가 날아가고 고소한 풍미가 극대화됩니다.
분쇄와 유화
푸드 프로세서나 고성능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갈아주세요. 일반 믹서보다 푸드 프로세서가 유리합니다. 중간중간 벽에 붙은 가루를 긁어내며 갈아야 뭉침 없이 매끈해집니다. 피스타치오에서 기름이 나와 크리미해질 때까지 갈고, 식용유를 조금씩 추가하며 농도를 조절하세요. 흐르지 않을 정도로 되직하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TIP: 올리브 오일은 향이 세서 피스타치오 맛을 덮을 수 있으니, 향이 없는 식용유(카놀라유, 포도씨유 등)를 권장합니다.
STEP 2: 카다이프 필링 만들기
카다이프 굽기
카다이프는 중동 지역에서 사용하는 가느다란 면 형태의 반죽입니다. 유산지를 깐 팬에 카다이프를 고르게 펴고 녹인 버터 183g을 골고루 섞어주세요. 오븐 170도에서 17분간 1차 굽기 후 꺼내서 섞고, 160도에서 15분간 2차 굽기를 하면 고소하고 바삭한 카다이프가 완성됩니다.
필링 완성
구운 카다이프가 따뜻할 때 큰 볼에 담고, 중탕으로 녹인 화이트 초콜릿 100g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넣어 섞어주세요. 재료들이 따뜻할 때 섞어야 잘 어우러집니다. 서걱서걱, 사박사박 소리가 나며 너무 질척거리지도, 너무 뻑뻑하지도 않으면 성공입니다.
비율 TIP: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비율은 1:1이 기본이지만, 바삭함을 원하면 카다이프를, 고소함을 원하면 스프레드 비율을 높이세요.
성형 준비
완성된 필링을 20g씩 동글리어 유산지 위에 올려두고 1시간 냉동 보관하세요. 필링이 단단해야 마시멜로 피로 감쌀 때 모양 잡기가 수월합니다.
STEP 3: 마시멜로 피 만들기
마시멜로 녹이기
달궈진 팬에 버터 95g을 녹인 뒤 마시멜로 410g을 넣고 아주 약한 불에서 천천히 녹여주세요. 불이 켜진지 모를 정도로 약불로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강불에서는 마시멜로가 타거나 질겨집니다.
가루 섞기
마시멜로와 버터가 한 덩어리가 되면 불을 끄고, 체에 친 탈지분유 40g과 카카오파우더 54g을 넣어 섞어주세요. 잔열에 섞으면 흰 마시멜로가 초코색으로 변합니다. 이때 손에 기름을 바르고 작업하면 달라붙지 않습니다.
STEP 4: 성형과 완성
만두 빚듯 감싸기
초코 마시멜로 피를 적당량 뜯어 손바닥에서 납작하게 펴주세요. 냉동해둔 카다이프 필링 볼을 가운데 올리고 피를 늘려가며 감싸줍니다. 만두를 빚듯 이음새를 잘 붙여주면 됩니다.
마무리
완성된 두쫀쿠 위에 코코아파우더를 살짝 뿌리면 더욱 보기 좋습니다. 30개 기준 총 작업 시간은 약 2~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보관법과 맛있게 먹는 법
보관 방법
- 냉장 보관: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3~5일
- 냉동 보관: 최대 2주
온도별 식감 차이
차갑게 먹으면 겉 바삭, 속 쫀득한 식감이 살아나고, 상온에서 먹으면 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오븐 없이도 두쫀쿠를 만들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카다이프를 마른 팬에서 버터와 함께 중약불로 저어가며 볶아도 바삭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오븐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고르게 굽기 어려울 수 있으니 자주 저어주세요.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직접 만들지 않고 구매할 수 있나요?
시중에 피스타치오 카다이프 일체형 스프레드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피스타치오 함량에 따라 리얼(63%), 오리지널(26%) 등 종류가 있으며, 재료 준비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카다이프는 어디서 구매하나요?
마켓컬리, 이마트몰, 오아시스마켓 등 온라인 식품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2026년 1월 현재 품귀 현상으로 가격이 상승했으니 여러 곳을 비교해 보세요. 소면이나 멸치를 카다이프로 속여 파는 사기 사례도 보고되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이트 초콜릿 중탕은 왜 해야 하나요?
화이트 초콜릿은 체온에서 녹을 만큼 열에 민감합니다. 전자레인지로 녹이면 쓴맛이 날 수 있어 중탕을 권장합니다.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녹여주세요.
두쫀쿠와 두바이 초콜릿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두바이 초콜릿은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필링을 초콜릿으로 감싼 디저트입니다. 두쫀쿠는 이 필링을 코코아파우더가 섞인 마시멜로 반죽으로 감싸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쫀득한 식감이 더해진 것이 특징입니다.
팽쫀쿠는 무엇인가요?
팽쫀쿠는 카다이프 대신 팽이버섯을 구워서 넣은 변형 버전입니다. 카다이프보다 저렴하고 구하기 쉬워 예산이 부담되는 분들이 시도하는 대안입니다. 다만 식감과 풍미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완성품 두쫀쿠 가격은 얼마인가요?
2026년 1월 기준 완제품 가격은 개당 1만 원대까지 형성되어 있습니다. 유행 초기 3,000원대에서 크게 올랐습니다. 직접 만들면 30개 기준 약 5~7만 원으로, 개당 약 1,700~2,300원 정도에 만들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마무리
두쫀쿠는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만들기, 카다이프 굽기, 마시멜로 피 만들기, 성형의 4단계로 완성됩니다. 처음에는 번거로워 보이지만 한 번 만들어보면 30개씩 대량 생산도 가능합니다. 재료비 부담이 있다면 피스타치오 카다이프 일체형 스프레드를 활용하거나, 팽쫀쿠로 먼저 연습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재료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니 여러 온라인 몰을 비교해 재고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