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사이에 자리한 용리단길은 낡은 주택을 리모델링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모여 형성된 복합문화 거리입니다. 이태원의 경리단길처럼 골목형 상권으로 성장한 이곳은 다양한 국적의 요리와 개성 있는 공간들이 어우러져 최근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거 지역의 조용한 골목길 사이사이에 숨어 있는 이색적인 공간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특별합니다.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용리단길은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인근에 위치하며, 여러 지하철 노선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서 시작되며, 4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삼각지역 2번 또는 3번 출구까지 골목길이 이어집니다. 용산역, 남영역, 숙대입구역에서도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입니다.
대중교통 이용
가장 편리한 방법은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1번 출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용리단길의 시작 지점에 도착합니다. 삼각지역에서 출발할 경우 2번 출구나 3번 출구를 이용하면 됩니다. 두 역 사이 거리가 도보로 10분 내외이므로 한쪽에서 시작해 반대편까지 걸으며 골목 곳곳을 탐방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주차 정보
용리단길은 주거 지역 골목에 형성된 상권이라 별도의 대형 주차장이 없습니다. 인근 공영주차장이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주말에는 주차 공간 확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신용산역 인근 공영주차장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용리단길의 특별한 매력
용리단길의 가장 큰 매력은 주택가 골목이라는 특성에서 나옵니다. 이태원 경리단길의 이름을 본떠 용산 지역의 골목 상권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답게, 오래된 가옥과 다세대 주택을 리모델링한 공간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북쪽으로는 남산의 산등성이가 내려오고, 남쪽으로는 한강과 가까워 지형적 특성도 독특합니다.
다문화 음식 거리
용리단길은 다양한 국가의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탈리아 레스토랑, 일본식 이자카야, 프랑스풍 베이커리, 멕시칸 음식점 등 골목마다 다른 나라의 맛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근처에 외국인 거주 지역과 회사가 많아 자연스럽게 다국적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출퇴근 시간 이후에는 직장인들이 모이는 퇴근 후 맛집과 술집 거리로도 활기를 띱니다.
골목형 상권의 매력
큰 대로가 아닌 좁은 골목길을 따라 형성된 상권이라 걷다가 우연히 마음에 드는 가게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한적한 주거 골목 사이에 숨어 있는 아기자기한 카페, 작은 서점, 빈티지 숍 등을 찾아다니는 탐험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대형 상업 거리와 달리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산책하듯 여행할 수 있는 점이 용리단길만의 개성입니다.
꼭 가봐야 할 용리단길 명소
인기 카페와 디저트
용리단길에는 개성 넘치는 카페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테디뵈르하우스는 파리풍 인테리어와 곰 인형 테마로 유명하며, 딥하우스 용산은 크림브륄레 빙수로 인기를 끕니다. 파이인더샵 용산점은 생망고 요거트 케이크가 시그니처 메뉴이며, 도화아파트먼트용산은 독특한 아파트 컨셉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브레니파이칸틴, 파차마마 베이커리, 브레디포스트 용산점 등 신용산역 6번 출구 인근에도 추천할 만한 카페가 많습니다.
다양한 맛집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는 ‘거리의 포카치아’라는 이름처럼 이탈리아식 샌드위치와 조각 피자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오래된 가옥을 그대로 살린 고깃집, 서서 즐기는 에스프레소 전문점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독창적인 공간들이 골목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퇴근 후 가볍게 들를 수 있는 와인 바와 술집도 많아 저녁 시간대에는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방문 팁
용리단길 카페들은 대부분 평일 오전이 한적하고, 주말 오후에는 웨이팅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다면 평일 낮 시간대 방문을 추천합니다. 작은 골목에 가게들이 분산되어 있어 구글 지도나 네이버 지도 앱을 활용해 원하는 장소를 미리 찾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산역에서 삼각지역 방향으로 천천히 걸으며 골목 구석구석을 탐방하는 코스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용리단길 여행 실전 가이드
추천 방문 시간대
시간대에 따라 용리단길은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낮 시간에는 브런치 카페와 베이커리가 활기를 띠며, 오후에는 디저트 카페 방문객들로 붐빕니다. 저녁 이후에는 직장인들이 모이는 퇴근 맛집과 와인 바가 분위기를 만듭니다. 주말 오후는 가장 혼잡한 시간대이므로 웨이팅을 피하고 싶다면 평일 낮이나 오전 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걷기 편한 복장
용리단길은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둘러보는 구조라 편한 신발이 필수입니다. 주거 지역 특성상 언덕과 계단이 있는 구간도 있어 하이힐보다는 운동화나 편한 신발을 추천합니다. 신용산역에서 삼각지역까지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면 1~2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여유 있는 일정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 연계 코스
용리단길 방문 후 이촌 한강공원까지 도보로 이동하면 약 20~25분이 소요됩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촌대교 방향 한강변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도 추천합니다. 남산 방향으로 올라가면 남산야외식물원과 N서울타워도 가까워 하루 코스로 묶어서 여행할 수 있습니다. 용산역 인근 국립중앙박물관이나 용산가족공원도 함께 둘러볼 만한 명소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용리단길은 언제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나요?
평일 낮 시간대가 가장 여유롭습니다. 주말 오후에는 인기 카페에 웨이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저녁 시간에는 직장인들로 붐빕니다. 조용히 골목을 구경하고 싶다면 평일 오전을 추천합니다.
주차는 어디에 하면 되나요?
용리단길은 주거 지역 골목이라 별도의 대형 주차장이 없습니다. 신용산역 인근 공영주차장이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며,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편리합니다.
용리단길 둘러보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신용산역에서 삼각지역까지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면 1~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카페나 식당에 들어가는 시간을 포함하면 2~3시간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용리단길은 경리단길과 어떻게 다른가요?
경리단길보다 덜 알려져 있어 상대적으로 한적하며, 주거 지역 골목 특성이 더 강합니다. 주택 개조형 공간이 많고 다국적 음식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점이 특징입니다.
비 오는 날에도 방문할 만한가요?
골목을 걷는 구조라 우천 시에는 우산이 필수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하는 것이 골목 분위기를 더 잘 느낄 수 있지만, 비 오는 날 감성적인 카페 투어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데이트 코스로 적합한가요?
조용한 골목길과 감성적인 카페들이 많아 데이트 코스로 적합합니다. 한강공원이나 남산과 연계하면 하루 데이트 코스로 완성도가 높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와인 바와 레스토랑에서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용리단길 근처에 볼거리가 더 있나요?
이촌 한강공원이 도보 20분 거리에 있으며, 남산야외식물원과 N서울타워도 가깝습니다. 용산역 인근 국립중앙박물관과 용산가족공원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용리단길 여행 마무리
용리단길은 서울 도심 속에서 느긋하게 골목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하면 더 알찬 여행이 될 것입니다.
- 신용산역에서 시작해 삼각지역 방향으로 걸으며 골목 곳곳을 탐방하는 코스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 평일 낮 시간대 방문이 혼잡을 피하고 여유롭게 둘러보기에 적합합니다.
- 한강공원이나 남산과 연계하면 하루 여행 코스로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편한 신발을 신고 지도 앱을 준비한 뒤, 계획에 얽매이지 말고 골목길을 따라 자유롭게 걸으며 마음에 드는 공간을 발견하는 여유를 즐겨보세요. 용리단길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둘러볼 때 그 진가가 드러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