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력 자동차 매체 탑기어가 2025년 11월 26일 발표한 ‘2026 탑기어 어워즈’에서 기아 PV5 패신저가 올해의 패밀리카(Family Car of the Year)로 선정되었습니다. SUV와 승용차가 독점하던 이 부문에 밴 차종이 선정된 것은 역대 최초입니다. 기아는 2021년 EV6부터 5년 연속 탑기어 어워즈 수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으며, PV5는 같은 달 ‘2026 세계 올해의 밴’까지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2026년 글로벌 어워드 2관왕 달성
기아 PV5는 2025년 하반기 두 개의 권위 있는 자동차 상을 연속으로 수상했습니다. 2025년 11월 19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2026 세계 올해의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6명의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결정되었으며, 이는 34년 역사상 한국 브랜드 최초이자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최초의 수상입니다.
탑기어의 상세 평가
탑기어 관계자 잭 스칼랫(Jack Scarlett)은 PV5에 대해 “넉넉한 공간, 미래지향적이고 신선한 스타일, 뛰어난 효율성을 갖추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뛰어난 주행성능과 다른 전기차를 압도하는 정숙함, 가족 고객을 타깃으로 한 세심한 설계와 명확한 방향성이 눈에 띈다”고 덧붙였습니다. 2025년 12월 9일에는 유로 NCAP 상용 밴 평가에서 카고 모델이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안전성까지 입증했습니다.
PV5 핵심 제원과 성능
배터리와 주행거리
PV5는 표준형 51.5kWh와 롱레인지 71.2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합니다. WLTP 기준 패신저 롱레인지 모델은 최대 521km, 카고 NCM 모델은 528km까지 주행 가능합니다. 표준형은 약 288km 주행거리를 확보합니다. 150kW 급속 충전기 이용 시 10%에서 80%까지 약 30분 내 충전이 완료됩니다.
모터 출력과 구동계
E-GMP.S(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for Service)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입니다. 전륜 구동 방식의 전기모터는 표준형에서 최대 89.4kW(약 120마력), 롱레인지형에서 최대 120kW(약 163마력)를 발휘하며, 공통적으로 250Nm의 토크를 제공합니다. 0-100km/h 가속은 롱레인지 기준 10.7초입니다.
차체 규격과 적재 공간
전장 4,695mm, 전폭 1,895mm, 전고 1,905mm(하이루프 2,200mm)로 준중형급 외관이지만, 2,995mm의 긴 휠베이스 덕분에 실내 공간은 대형 밴 수준입니다. 5인승 패신저 모델의 트렁크 용량은 기본 1,330L,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2,310L까지 확장됩니다. 후방 적재 하중 높이는 419mm에 불과해 짐 싣기가 편리하며, 회전 반경 10.8m로 도심 주행에서도 민첩한 기동성을 보여줍니다.
가격과 트림 구성
한국 시장 가격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PV5 패신저(개별소비세 3.5% 적용)는 베이직 4,709만 원, 플러스 5,000만 원입니다. 카고(비과세) 모델은 스탠다드 베이직 4,200만 원, 롱레인지 베이직 4,47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2025년 6월 9일 가격표가 공개되었고, 6월 10일부터 사전계약이 시작되었으며, 8월부터 출고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럽 시장 가격
독일 기준 패신저는 51.5kWh 모델 38,290유로(약 6,000만 원), 71.2kWh 모델 42,290유로(약 6,68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영국에서는 32,995파운드(약 5,700만 원)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2025년 11월부터 첫 인도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델 라인업
PV5는 패신저(Passenger), 카고(Cargo), 컨버전(Conversion) 세 가지 핵심 바디 스타일로 출시됩니다. 패신저는 5/6/7인승 옵션을 제공하며,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통해 레고 블록처럼 차체와 도어를 조합해 100개 이상의 변형이 가능합니다. 향후 17개 이상의 다양한 변형 모델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폭스바겐 ID.버즈와 비교
PV5의 가장 직접적인 경쟁 모델은 폭스바겐 ID.버즈입니다. 가격 면에서 PV5가 확실한 우위를 점합니다. 독일 기준 ID.버즈 기본형(59kWh)이 약 50,000유로(약 7,900만 원)인 반면, PV5 롱레인지(71.2kWh)는 42,290유로로 약 1,560만 원 이상 저렴합니다.
실용성 vs 감성
해외 전문 리뷰어들은 “ID.버즈의 매력은 인정하지만, 실사용 경험은 PV5가 훨씬 낫다”고 평가합니다. PV5는 상업적 활용을 전제로 한 모듈형 플랫폼 중심의 실용 차량이고, ID.버즈는 승차감과 감성 중심의 프리미엄 패밀리 밴입니다. “감성은 버즈가 가져가도, 실속은 PV5가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공간 효율성
PV5의 최대 적재 용량 2,310L는 ID.버즈를 포함한 대부분의 콤팩트 밴보다 넉넉합니다. 유로 팔레트 2개를 적재할 수 있는 카고 공간은 업무용 차량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입니다. 슬라이딩 도어, 자동 공조, USB-C 포트 등 가족 단위 사용자를 위한 편의사양도 기본 제공됩니다.
첨단 기술과 편의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V5에는 16:9 비율의 12.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의 PBV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현대차그룹 최초로 서드파티 앱 설치가 가능한 앱 마켓을 지원합니다. 무선 Apple CarPlay와 Android Auto,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이 기본 제공됩니다.
안전 및 운전자 보조
7개 에어백과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 적용됩니다. i-페달 3.0과 스마트 회생제동 3.0을 통해 원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하며, 디지털 키 2.0으로 스마트폰을 차량 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아의 7년/10만 마일 기본 보증이 적용됩니다.
캠핑카와 레저 활용
PV5는 상용 목적과 함께 레저 및 패밀리 캠핑카 수요까지 겨냥한 다목적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통해 캠핑 모듈 장착이 가능하며, V2L(Vehicle to Load) 기능으로 외부 전자기기에 전력 공급이 가능합니다. 2024 CES에서 첫 공개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기아 PV5 한국 출시 가격은 얼마인가요?
패신저 모델은 베이직 4,709만 원, 플러스 5,000만 원입니다. 카고 모델은 스탠다드 베이직 4,200만 원, 롱레인지 베이직 4,470만 원입니다.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는 더 낮아집니다.
PV5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얼마나 되나요?
WLTP 기준으로 패신저 롱레인지(71.2kWh)는 최대 521km, 카고 NCM 모델은 528km까지 주행 가능합니다. 표준형(51.5kWh)은 약 288km입니다. 150kW 급속 충전기로 10~80% 충전에 약 30분이 소요됩니다.
PV5가 폭스바겐 ID.버즈보다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가격이 약 1,500만 원 이상 저렴하면서도 배터리 용량은 더 크고, 최대 적재 공간 2,310L로 실용성이 뛰어납니다. 100개 이상의 모듈 조합이 가능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도 PV5만의 강점입니다.
PV5 패신저는 몇 인승인가요?
5인승, 6인승, 7인승 옵션을 제공합니다. 가족 구성원 수와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향후 교통약자를 위한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모델도 출시 예정입니다.
PV5는 캠핑카로 활용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으로 캠핑 모듈 장착이 가능하고, V2L 기능으로 외부 전자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컨버전(Conversion) 모델은 캠핑카 등 특수 목적 차량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PV5가 받은 상은 무엇인가요?
2025년 11월 ‘2026 세계 올해의 밴'(한국 브랜드 최초,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최초)과 ‘2026 탑기어 올해의 패밀리카'(밴 차종 최초)를 동시 수상했습니다. 2025년 12월에는 유로 NCAP 상용 밴 평가에서 별 5개를 획득했습니다.
PV5 미국 출시 계획이 있나요?
2026년 1월 현재 미국 출시는 공식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25% 수입 관세(치킨 택스) 때문에 어려움이 있으나, 미국에서 PV5 테스트 차량이 여러 차례 목격되어 출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있습니다.
마무리
기아 PV5는 2026 탑기어 올해의 패밀리카와 세계 올해의 밴 2관왕으로 전기 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패신저 4,709만 원부터 시작하는 공격적인 가격, 최대 521km의 넉넉한 주행거리, 2,310L에 달하는 적재 공간은 가족용 차량과 업무용 차량 모두를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한국에서는 2025년 8월부터 출고가 진행 중이며, 가까운 기아 대리점에서 시승 후 구매를 결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는 4천만 원대 초반까지 낮아질 수 있으니, 구매 전 지자체별 보조금 현황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