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글로벌 빅테크 시가총액 순위에 큰 지각변동이 일어났습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약 8년 만에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2018년 2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며, 애플을 순위에서 앞선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입니다.
2026년 1월 7일 기준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약 3조 8,900억 달러로, 3조 8,470억 달러의 애플을 근소하게 앞질렀습니다. 이후 알파벳은 가속 페달을 밟아 1월 13일 시가총액 4조 달러를 사상 최초로 돌파했습니다. 주가는 전날 대비 1% 상승한 331.86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82거래일 만에 3조→4조 달러, 빅테크 최속 기록
2025년 한 해 동안 알파벳 주가는 65% 상승하며 빅테크 7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애플의 시가총액 증가율은 같은 기간 한 자릿수 중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알파벳은 2025년 2009년 이후 월가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지난 4개월간 주가가 63% 급등하며 2004년 IPO 이후 가장 강력한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AI 전략 차이가 만든 명암
구글: 제미나이로 광고·클라우드 동시 제압
알파벳 주가 급등의 핵심은 AI 기술 발전입니다. 구글은 2023년 제미나이(Gemini) 모델을 출시하고 AI 통합 검색 서비스를 확대하며 40% 급등을 기록했습니다. 2026년 제미나이 2.0 출시로 광고 및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제미나이 기반 AI 경쟁력 강화를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지만, 더 본질적인 이유는 구글의 광고 비즈니스가 구조적으로 강화되었다는 점입니다. AI가 광고 매출의 효율성을 끌어올리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입니다. 3분기 실적에서는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급증한 152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애플: AI 파트너십으로 반전 모색
애플은 2026년 새해 인류 역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곧바로 구글에 2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애플은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반 모델로 구글의 제미나이를 채택하며 반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 파트너십 체결 직후 알파벳 주가가 더욱 상승하며 4조 달러 돌파에 힘을 실었습니다.
애플의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악재는 중국 시장입니다. 2025년 11월 말 기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에 밀리며 중화권 매출이 -3.6%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2026년 하반기 ‘폴더블 아이폰’ 출시와 AI 서비스 유료화가 성공한다면 추가 성장이 기대되며, 업계에서는 9월 폴더블 아이폰이 아이폰 18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2026년 1월 빅테크 시가총액 순위
| 순위 | 기업명 | 시가총액 |
|---|---|---|
| 1위 | 엔비디아 | 약 3조 3,000억 달러 |
| 2위 | 알파벳(구글) | 약 4조 달러(1월 13일 기준) |
| 3위 | 애플 | 약 3조 8,467억 달러 |
| 4위 | 마이크로소프트 | 약 3조 1,000억 달러 |
| 5위 | 아마존 | 약 2조 5,000억 달러 |
| 6위 | 메타플랫폼스 | 약 1조 8,000억 달러 |
1월 28~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되며 시가총액 순위에 또 다른 변동이 예상됩니다.
2026년 알파벳 전망: AI 인프라 투자 지속
TPU 생태계 확장과 에이전트 AI
알파벳은 2026년에도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균형 측면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검색 및 기타 성장 동력이 주가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며, 제미나이, 클라우드, 웨이모, TPU는 모두 2026년과 2027년 실적 반등을 도울 중기적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형 기술 기업들이 2026년부터 TPU(텐서프로세싱유닛) 활용을 확대하면서 비용 구조 개선 및 이익률 상승 여지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경영진은 2026년이 “에이전트 경험”의 획기적인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상당한 매출 성장이 전망됩니다.
자본 지출 확대: 2025년 910억~930억 달러
구글 모회사는 사업 전반의 성장과 클라우드 고객 수요 증가로 인해 2025년 자본 지출이 약 910억~9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알파벳은 2025년 자본 지출 전망치를 8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주로 AI 인프라 및 서버 투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클라우드 용량 공급이 2026년까지 계속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며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2026년 주가 전망
알파벳은 2025년 AI 트레이드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보였으며, 12월에 2.25% 하락했음에도 연간 64.5%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2026년 주가는 285달러에서 295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며, 300달러 수준을 테스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12개월 목표주가는 287.83달러이며, 대부분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고려할 점
- 알파벳의 강점: 제미나이 생태계 확장, 광고 매출 회복, 구글클라우드 성장세가 맞물리며 기업 전반의 체력이 강화되었습니다. TPU 생태계 확장, 소비자·기업용 AI 제품 모멘텀, 넓은 매출 기반이 경기 변동의 충격을 완화하는 구조입니다.
- 애플의 강점: 폴더블 아이폰 출시 모멘텀과 AI 서비스 유료화가 성공한다면 반등 가능성이 있습니다. 29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를 추천하며 전체 등급은 ‘매수’로 평가됩니다.
- 주의할 점: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시기이므로 단기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장기 투자 관점에서 AI 전략과 실적 성장 여부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마무리
2026년 1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8년 만에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제미나이 기반 AI 전략이 광고와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을 이끌며 주가가 65% 급등했고, 82거래일 만에 4조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반면 애플은 중국 시장 부진과 AI 전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폴더블 아이폰과 AI 서비스 유료화로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1월 말, 시가총액 순위에 또 다른 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됩니다.
참고 자료
- 구글, 시총 4조 달러 돌파…애플 AI 파트너십으로 82거래일 만에 달성 – 글로벌이코노믹
- [빅테크칼럼] AI 질주하는 구글, 8년 만에 애플 제쳤다…시가총액 2위 탈환 의미
- AI 전략에 엇갈린 주가… 구글, 애플 제치고 시총 2위로
- 구글 모회사 알파벳, 2009년 이후 월가서 최고의 한 해…2025년 65% 주가 상승 | 한국경제
- 알파벳 3분기 실적: 매출·EPS 예상치 상회, ‘전 사업부문의 강력한 성장세’ – Benzinga Korea 한국
- 2026년 1월 주목해야 할 미국 주식: 빅테크 vs 놓치기 쉬운 인프라 수혜주 | EBC Financial Group
- 2026년 애플(AAPL) 전망: 4조 달러 시대, 지금 사도 될까? – 토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