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러 헬스장에 가는데 스마트폰은 거추장스럽고, 그렇다고 중요한 전화를 놓치기는 싫은 상황. 많은 분들이 경험하는 딜레마입니다. 갤럭시 워치만 차고 나와도 전화를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요? 놀랍게도 갤럭시 워치는 스마트폰 없이도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워치로 독립적인 통화를 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방법마다 장단점과 필요한 조건이 다르니, 본인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보세요.
1. LTE 모델로 완전 독립 통화하기
갤럭시 워치 LTE 모델을 개통하면 스마트폰이 없어도 완전히 독립적으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하고 안정적인 해결책입니다.
필요한 조건
• 갤럭시 워치 LTE 모델 (워치4, 워치5, 워치6, 워치7, 워치 울트라 등)
• 통신사 eSIM 개통 (월 약 10,000원 요금제)
• 스마트폰과 동일한 통신사 사용 권장
설정 방법
1단계: 통신사 개통
KT, SKT, LG U+ 중 본인이 사용하는 통신사에서 갤럭시 워치 요금제를 개통합니다. 온라인 셀프 개통 또는 대리점 방문을 통해 진행할 수 있습니다.
2단계: eSIM 설치
Galaxy Wearable 앱을 실행하여 모바일 요금제 설정을 진행합니다. 앱 안내에 따라 eSIM을 워치에 다운로드하고 활성화합니다.
3단계: 독립 모드 확인
워치 설정 → 연결 → 블루투스를 ‘사용 안함’으로 변경하면 “모바일 데이터를 켤까요?” 팝업이 나타납니다. 이 상태에서 LTE 신호가 뜨면 독립 통화 준비가 완료됩니다.
사용 방법
워치 화면에서 전화 앱을 실행하여 연락처를 선택하거나 키패드로 번호를 직접 입력해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전화가 오면 워치 화면에서 수신 버튼을 눌러 통화할 수 있습니다.
내장 마이크와 스피커를 사용하므로 소음이 많은 곳에서는 통화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갤럭시 버즈와 같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워치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CMC 기능으로 WiFi 환경에서 통화하기
블루투스 모델 갤럭시 워치도 CMC(다른 기기에서도 전화/문자하기) 기능을 활용하면 WiFi가 있는 곳에서 스마트폰 없이 전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월 요금제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꿀팁입니다.
필요한 조건
• 갤럭시 워치 블루투스 모델
• 갤럭시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P OS 이상, RAM 3GB 이상)
• 동일한 삼성 계정 로그인
• WiFi 환경
설정 방법
1단계: 워치 설정
Galaxy Wearable 앱 실행 → 워치 설정 → 유용한 기능 → 원격 연결을 ‘사용 중’으로 변경합니다.
2단계: 스마트폰 설정
스마트폰 설정 → 기기 간 연결 → 다른 기기에서도 전화/문자하기 → 기기 연결 방법을 ‘WiFi 또는 모바일 네트워크’로 선택합니다.
3단계: 기기 연결
‘다른 기기에서 전화하기’ 메뉴에서 본인의 갤럭시 워치를 선택하고 활성화합니다.
사용 가능한 환경
헬스장, 카페, 쇼핑몰, 도서관 등 WiFi가 제공되는 모든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집에 두고 나와도 워치가 WiFi에 연결되어 있으면 스마트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카오톡을 모두 확인하고 응답할 수 있습니다.
3. 블루투스 근거리 연결 통화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스마트폰과 갤럭시 워치가 블루투스로 연결된 상태에서 통화하는 방식입니다. 별도 설정이 거의 필요 없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조건
• 갤럭시 워치 (블루투스 또는 LTE 모델)
• 갤럭시 스마트폰
• 블루투스 연결 상태 (약 10m 이내)
설정 방법
Galaxy Wearable 앱에서 워치 설정 → 유용한 기능 → 워치에서 전화 음성 통화 재생을 활성화합니다. 이후 스마트폰으로 오는 전화를 워치에서 받거나, 워치에서 직접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각 방법별 장단점 비교
LTE 모델의 장점:
• 완전한 독립성 – 어디서든 통화 가능
• 안정적인 통화 품질
•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 없음
LTE 모델의 단점:
• 월 요금제 부담 (약 10,000원)
• 워치 배터리 소모 증가
• 초기 설정 복잡
CMC 기능의 장점:
• 월 요금제 부담 없음
• 블루투스 모델도 활용 가능
• WiFi 환경에서 완전 독립
CMC 기능의 단점:
• WiFi 환경에서만 사용 가능
• 설정이 다소 복잡
• 스마트폰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함
실제 사용 시 주의사항
갤럭시 워치로 통화할 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우선 내장 마이크와 스피커를 사용하므로 주변이 시끄러우면 통화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헬스장이나 카페 같은 곳에서는 갤럭시 버즈 등 블루투스 이어폰을 워치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배터리 소모도 고려해야 합니다. 통화 기능을 자주 사용하면 워치 배터리가 평소보다 빨리 소모되므로, 장시간 외출 시에는 충전을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워치 모델별 지원 기능
갤럭시 워치 모델에 따라 지원되는 기능이 다릅니다. 워치4, 워치5는 초기 설정 시 단독 사용 설정이 가능하지만,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 후 개통이 필요합니다.
워치6, 워치7, 워치 울트라는 모든 통화 기능을 완벽하게 지원하며, 특히 최신 모델일수록 통화 품질과 배터리 효율성이 개선되었습니다.
통신사별 요금제 정보
LTE 모델을 사용하려면 통신사 요금제 가입이 필요합니다. KT는 ‘KT 웨어러블 콜’ 서비스를 제공하며, SKT는 ‘데이터 함께 쓰기’ 요금제로 워치를 개통할 수 있습니다. LG U+는 ‘LTE Watch 요금제’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각 통신사마다 월 요금과 제공 서비스가 다르므로, 본인이 사용하는 통신사에 직접 문의하여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갤럭시 워치로 국제전화도 가능한가요?
A: LTE 모델로 개통한 경우 국제전화가 가능합니다. 다만 통화료는 스마트폰 요금제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Q: CMC 기능 사용 시 통화료는 어떻게 청구되나요?
A: CMC 기능은 스마트폰의 통화 기능을 워치로 연결하는 것이므로, 통화료는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차감됩니다.
Q: 워치에서 전화를 받으면 상대방이 알 수 있나요?
A: 상대방은 워치로 받았는지 스마트폰으로 받았는지 구별할 수 없습니다. 동일한 번호로 표시됩니다.
Q: 워치 배터리가 부족할 때도 전화를 받을 수 있나요?
A: 배터리가 매우 부족한 상태에서는 통화 기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평소 충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갤럭시 워치로 스마트폰 없이 전화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하고 실용적입니다. 운동할 때나 짧은 외출 시 스마트폰의 부담 없이 필요한 통화를 놓치지 않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본인의 사용 패턴과 예산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세요. 자주 외출하고 완전한 독립성을 원한다면 LTE 모델을,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특정 환경에서만 사용하고 싶다면 CMC 기능을 활용해보세요.
기술의 발전으로 손목 위의 작은 기기가 이제는 완전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진화했습니다. 갤럭시 워치의 통화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여 더욱 편리한 스마트 라이프를 즐겨보세요.